구리골(銅谷) 약방(藥房)에 붙어있는 부도(符圖).
구리골(銅谷) 약방(藥房)에 붙어있는 부도(符圖).
다음은 구리골(銅谷) 약방(藥房)에서 公事를 보시면서 동남쪽의
기둥인 동남주(東南柱)에 좌도와 같은 부도(符圖)를 붙여 놓으셨다.
이것을 천후 신정경에 있는 말씀을 빌어서 즉 소리개 집은 河圖,
까치집은 洛書, 제비 집은 자하도로 후천용(後天龍) 한다는 말은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인 가운데 後天龍은 용담팔괘(龍潭八卦: 1.6水)를
의미하게 된다.
안내성 종도에게 맡긴 예장(禮章). 성장(誠章). 신장(信章) 공사도와 같이 뜻을
대략은 알 수 있게 그린 符이다. 또한 원래의 부도(符圖)에는 부도 이외에는
어떠한 명칭도 이 부도에 적혀져 있지 않은데 자기들 멋대로 이름을 부치고
註釋(주석)을 달아 사람들을 미혹하는데 흔히들 많이 써먹는 행위들을 행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상기의 부도(符圖)는 새의 모양을 하고 있고 전경(典經)상에는
‘제비창골에 새끼 치는 날’외에도 여러 말씀이 있어 제비형상이라고
말을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그 제비가 알을 낳았다 하면 그 알은
원신사리(元神舍利) 하고는 거리감을 갖게 되며 형상으로 비유하신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미륵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집행하시는 중에 “사람 둘이 없어서 나서지
못하느니라.”하신 말씀에서 따르던 종도들은 자신들이 살아생전에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으로 알고 있을 때 하신 말씀이다. 사람 둘은
남자와 여인으로 오게 되는 두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은 이미
밝혔듯이 제비 알은 사람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참 종자라는 것을 쉽게 인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것이 어째서 참 종자냐 하는 것이다.
김형렬(金亨烈) 선생의 성명자에는 金은 참 종자로, 형렬은 형통함이
불같이 일어난다는 의미에서는 “제비창골에 제비 새끼 치는 날 가득 찰 걸.”
이라고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하고 또한 김형렬 성도의 가전유서
(家傳遺書)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후인산조개유보(後人山鳥皆有報)
권군범사막연천(勸君凡事莫然天)
→상기의 말씀은 ‘후인은 산조임을 모두에게 알리노니 제군들은
범사에 하늘을 원망하지 말라’이다.
여기에서 後人은 사명자인 참 종자이면서 산조(山鳥)인데 鳥는 島에서
나온 글자이므로 山鳥는 결국에는 山島와 뜻이 연결되면서 山은 島자 안에
있는 산 보다는 큰 산이 있는 섬을 인지하게 되면 제비 알은 참 종자가 되고
태어난 곳은 제주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을 말씀하시는 수부님 말씀에는“오성산(五聖山)으로 이사하신 뒤
하루는 공사를 행하며 말씀하시기를 ‘삼변(三變)이라야 성국(成局)이니라'.
하시고 ‘五聖의 기령(氣靈)을 배합케 한다.’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오성산은 북방 1, 6水라야 채울 수 있으리라.’하시니라.
오성산은 동서양 기계통이니라. 오성산은 동서양 전기통이니
번개는 제주 번개를 잡아 쓰리라.’오성산은 오선위기(五仙圍碁),
두 신선은 바둑 두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갈 적에는 바둑판과
바둑돌은 놓고 간다.”(천후신정경 및 도전)
상기의 말씀 외에도 천지개벽경(이 중성)에서도 참 종자가
제주도에서 태어난다는 글이 있고 神書인 격암유록에서도 볼 수
있고 ‘천지공사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에서 전부 설명을 하였다.
전기통과 번개의 관계에서 전기통이 방전되면 세상은 암흑천지가
되게 되고 세상을 밝힐 번개가 필요해지면 번개는 갑자기 생겨나서
세상을 밝히고 두렵게 하는 비상한 것이 되어서 홀생홀유(忽生忽有)
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주 번개는 참 종자를 비유하여 말씀
하셨음을 알 수 가 있다. 더불어 제비창골에 새끼 치는 날 가득
찰 걸 하는 때도 밝혀 놓았으니 주의 깊게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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