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전경 3:19~3:21 차경석 남조선배길 성인 다섯
==대순전경 정정및 주해==
대순전경 3:19~3:21 차경석 남조선배길 성인 다섯
황극대도
2021. 5. 24. 12:06
작성자: 인존무상
3:19 경석은 원래 동학신도로써 손병희를 쫓다가
그 처사에 불만하여 다시 길을 고치려 하는 차이라
이날 천사께 뵈임에 모든 거동이 범속과 다름을 이상히 여겨
짐짓 떠나지 아니하고 날이 저물기를 기다려 천사의 뒤를 따라가니
곧 용암리 물방앗집이라 식사와 범절이 너무 험악하여 잠시라도 견디기 어렵더라.
해석
손병희: 전생에 서주의 마지막 왕인 유왕의 애첩으로
나라를 망하게 한 경국지색 포사의 아버지로 살았다.
딸 교육을 잘못 시킨 죄로 현생에는 인간으로 나오지 못했다 한다.
호 의암(義菴). 초명 응구(應九). 후명 규동(奎東). 충북 청원(淸原) 출생.
1882년(고종 19) 22세 때 동학(東學)에 입교,
3년 후 교주 최시형(崔時亨)을 만나 수제자로서 연성수도(鍊性修道)하였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통령(統領)으로서 북접(北接)의 농민군을 이끌고
남접(南接)의 전봉준(全琫準)과 논산에서 합세,
호남 ·호서를 석권하고 북상하여 관군을 격파했으나,
일본군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원산(元山)·강계(江界) 등지로 피신하였다.
1897년부터 최시형의 뒤를 이어 3년 동안 지하에서 교세 확장에 힘쓰다가
1901년 일본을 경유, 상하이[上海]로 망명하여
이상헌(李祥憲)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였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오세창(吳世昌)·박영효(朴泳孝) 등을 만나
국내사정을 듣고 1903년에 귀국,
두 차례에 걸쳐 청년들을 선발하여 일본으로 데리고 건너가 유학시켰다.
1904년 권동진(權東鎭)·오세창 등과 개혁운동을 목표로 진보회(進步會)를 조직한 후
이용구(李容九)를 파견하여 국내 조직에 착수,
경향 각지에 회원 16만 명을 확보하고 전회원에게 단발령(斷髮令)을 내리는 등
신생활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듬해 이용구가 배신하여
친일단체인 유신회(維新會)와 합하여 일진회(一進會)를 만들고
을사늑약에 찬동하는 성명을 내자, 즉시 귀국하여 일진회와는 관계가 없음을 밝히고
이용구 등 친일분자 62명을 출교(黜敎)시켰다.
1906년 동학을 천도교(天道敎)로 개칭하고
제3세 교주에 취임, 교세 확장운동을 벌이는 한편,
출판사 보성사(普成社)를 창립하고 보성(普成) ·동덕(同德) 등의 학교를 인수하여
교육·문화사업에 힘썼다.
1908년 교주 자리를 박인호(朴寅浩)에게 인계하고
우이동에 은거, 수도에 힘쓰다가
1919년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3·1운동을 주도하고
경찰에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이듬해 10월 병보석으로 출감 치료중 별장 상춘원(常春園)에서 사망했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중장(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손병희 [孫秉熙] (두산백과)
물방앗집: 차경석의 심법을 시험하고자
일부러 험한 환경에 기거하셨던 것으로 보인다.
보름 동안 머무르셨다 전해진다.
3:20 천사 경석의 떠나지 아니함을 괴로워하사 물러가기를 재촉하시되
경석이 떠나지 아니하고 자기 집으로 함께 가시길 간청하니
천사 혹 성도 내시며 혹 욕도 하시며 혹 구축도 하시되
경석이 보기에는 모든 일이 더욱 범상치 아니할 뿐아니라
수운가사에 "여광여취 저 양반을 간 곳마다 따라가서
지질한 그 고생을 누구다려 한말이며"라는 문득 생각키며 깨닫는 바 있어
드디어 떠나지 아니하고 열흘동안 머무르면서 집지하기를 굳이 청하거늘
천사 일러 가라사대 네가 나를 따르려면 모든 일을 전폐하고
오직 나의 가르치는 바에만 일심하여야 할지니
이제 돌아가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다시 이곳으로 찾아오라
경석이 이에 하직하고 집에 돌아와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유월 초하룻날 다시 용암리에 와서 천사께 뵈입고 정읍으로 가시기를 간청하니
천사 다시 거절하시다가 사흘동안 지낸 뒤에야 허락하며 가라사대
내가 깊은 물목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겨우 벗어나서 발목물에 당하였는데
이제 네가 다시 깊은 길물로 끌어들인다 하시니라.
해석
구축: 담배 장죽으로 때리셨다고 한다.
여광여취: 미친듯 술에 취한듯
열흘: 보름
(처음 나오는) 내가: 네가(차경석이)로 고쳐야 한다.
(나중 나오는) 네가: 내가(증산께서)로 고쳐야 한다.
이는 증산께서 차경석이 전생의 업연으로 인한 해원으로써 현 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증산의 가르침을 받아 새로운 삶으로 거듭 날 것인가하는
시험대로 차경석을 끌어들이려고 하시는 의도를 나타낸다.
3:21 천사 일진회가 일어난 뒤로 삿갓을 쓰시다가
이 날부터 의관을 갖추시고 경석을 데리고 물방앗집을 떠나 정읍으로 가실 때
원평에 이르사 군중을 향하여 가라사대
이 길은 남조선 배길이니 짐을 채워야 떠나리다 하시고 술을 나누어 주시며
또 가라사대 이 길은 성인 다섯을 낳는 길이로다 하시니
모든 사람은 그 뜻을 알지 못하더라 다시 떠나시며 가라사대
대진은 하루 삼십리씩 가느니라 하시니
경석이 노정을 헤아려서 고부 솔안에 이르러
친구 박공우의 집으로 천사를 뫼시니
공우도 또한 동학신도로써 마침 사십구일동안 기도하는 때더라.
해석
삿갓: 일진회를 해원시켜 주시기 위해 쓰셨다.
의관: 차경석,박공우의 합류로 인해 천지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됨을 상징한다.
군중: 원평 주막 앞을 지나가던 행인들
술: 김성림,최주승,성기붕등 행인 3인에게 술을 주셨다 한다.
짐: 일심가진 일꾼을 상징한다.
성인 다섯: 요,순,우,문왕과 이윤,자사.
문왕과 이윤은 개인으로 볼 때 성인이라 칭하기 다소 부족하나
둘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한 명으로 간주하여 오성인이라 칭하셨다고 전해진다.
대진: 잘못 와전된 것으로 대인으로 바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