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전경 정정및 주해==

대순전경3:87절~92절 쓸 자손, 운수, 포교 ,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자는 다 잡히리라

황극대도 2021. 5. 24. 12:23

3:87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 내려고 육십 년 동안 힘을 들여도 못 타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하시니라

 

해석

쓸 자손: 여기서 말씀하신 쓸 자손이란

증산 신앙을 하게 되는 자손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후천을 넘어가기 전에 태어나 있는 지금의 사람들을 뜻한다.

증산님께서는 증산 신앙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며

그분 스스로가 주인이라고 하시지도 않았다.

증산님이 이 땅에 다녀가신 이유는

서신사명지로서 천지공사를 하시고 후천이 도래할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으나

제자들의 진실 왜곡과 증산님을 배사율 함으로써

증산의 역사는 너무나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것을 바로 잡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그릇된 인식들이 그릇된 것인 것조차 인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각자의 업이 녹록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스스로는 모두 쓸 자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쓸 자손이란 어느 곳에서 어느 삶을 살던지

또 어느 신앙을 하던지 닦은 덕이 많아 후천을 넘어갈 수 있는 자손으로

후천에서 조상 가문을 빛내는 자손을 뜻하는 것이다.

후천의 일꾼 역시 증산 신앙을 하는 사람들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

3생 동안 닦은 덕과 그릇의 크기에 의해 정해지며

그 자손 역시 쓸 자손이 되는 것이다.

선령 신들은 신계에서 증산 신앙을 하지 않는다.

증산님은 신계에서 일을 하시는 여러 분들 중 한 분 일 뿐이다.

그렇다면 선령신들이 60년 동안 증산 신앙을 할 수 있는

자손이 태어나게 해 달라고 빌었을지

아니면 세상 어느 곳에 있던지 바르고 덕 있는

큰 자손이 태어나게 해 달라고 공들여 빌었을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단 지금은 이 모든 것이 지나고 인연 있는 자들이 인연 따라 깨닫고

인연 따라 만나는 시간이 도래하였다.

3:88 또 가라사대 어머니가

뱃속에서 십삭 동안 아이를 기를 때에 온갖 선을 다하다가

날 때에 이르러서는 일분간의 악을 쓰나니 이로써 악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정정

이로써 악이 되느니라:

일 분간의 악을 쓴다고 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이때 악을 쓰면 아이에게 악한 기가 들어가니

악을 쓰지 말라는 말씀으로

“악을 쓰면 아이에게 악한 기가 들어가니 악을 쓰지 말라”라고 정정해야 한다.

3:89 어떤 사람이 병세문(病勢文)에

유천하지병자(有天下之病者)는 용천하지약이라(用天下之藥)야 궐병(厥病)이

내유(乃愈)라는 구절의 뜻을 물은 대 가라사대

천하사(天下事)에 뜻하는 자 일을 이루지 못하여 병을 이루어 골수(骨髓)에

들어서 백약(百藥)이 무효(無效)하다가

어디서 좋은 소식이 들리면 물약자효(勿藥自效))하나니 이 일을 이름이라.

운수에 맞추지 못한 자는 내종(內腫)을 이루리라.

 

해석

어떤 사람: 전생이 하나라 걸왕을 보좌한 인물로

걸왕을 바르게 가도록 애쓴 인물이었다.

지금은 영국에 태어나 있다.

 

운수에 맞추지 못한 자는 내종(內腫)을 이루리라:

운수란 일꾼이 될 수 있는 운수와 후천에 넘어갈 수 있는 운수를 말한다.

어차피 증산 사상을 접하거나 신앙을 해 왔다면

참 인연자를 만나는 것이 운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지 못하는 것도 제 운수이며

운수를 비껴가는 사람이 후천에 큰 복 있는 사람일 리가 만무하다.

“운수에 맞추지 못한 자는 내종(內腫)을 이루리라”

하신 것은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과 알고도 행이 없는 사람은

자신 스스로 안으로 병을 불러들이는 형국이니

이것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는 뜻이다.

때가 차서 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운수라고 명확히 말씀하셨으나

그 운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절로는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3: 90 하루는 종도들에게 맹자 한 절을 외워 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을 잘 보아두면 이 책에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천장강대임어사인야(天將降大任於斯人也) 필선노기심지(必先勞其心志)

고기근골(苦其筋骨) 아기체부(餓其體膚) 궁핍기신행(窮乏其身行)

불란기소위(拂亂其所爲) 시고(是故) 동심인성(動心忍性) 증익기소불능(增益其所不能)」

 

해석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고자 할 때

반드시 먼저 그 의지를 고달프게 하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을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맹자 -

 

3:91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도적 잡는 자를 포교라고 부르나니 교를 전할 때에 포교라고 일컬으라

우리 일은 세상에 모든 불의를 밝히려는 일이니

그러므로 세상에서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자는 다 잡히리라

 

해석

포교: 도를 전하는 것이 포교가 아니다.

요즘은 도를 전하는 것을 으레 포교나 포덕이라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전도’가 옳은 표현이다.

바른정정

교를 전할 때에 포교라고 일컬으라: 이 문구는 빼야 한다.

교단을 세워 포교나 포덕을 하시라고 한 일이 없다.

저자가 의도를 가지고 붓대 장난을 한 일에 폐해가 얼마나 엄청났던 가를

생각하면 현재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진행형인 이 비극과 더불어 깊은 한숨이 나올 뿐이다.

증산께서 서신 사명자로서 명을 받아 천지공사를 하신 분 입장에서

자신의 교를 세우라고 하셨을 리가 없지 않은가!

그 때문에 이 엉킨 실타래를 풀고자 하는 데에 이 글을 쓰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자는 다 잡히리라:

류 역사상 추앙받던 사람들을 모두 모아 3생으로 태어나게 하여

후천에 넘어가 일꾼이 되게 하기 위한 대공사가 있었다.

세상에서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이 사람들을 모두 찾아내어

3생으로 나오게 하시겠다는 말씀이고 그 일을 포교라 한다.

포교는 증산님께서 역사상 흩어져 있는

영웅의 영혼들을 모두 찾아내신 일을 뜻하는 것이다.

현재 이 영웅들은 모두 태어나 있다.

단 이 사람들이 대부분 증산 신앙과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한 일이기도 하며

테라에서 전하고자 하는 사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92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이니 삼신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이니 곧 서신이 되느니라

 

바른정정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이니 삼신이 되어:

“아들을 둔 신은 황천신이니 삼신이 되어”로 정정해야 한다.

아들을 둔 사람은 사후에 신계에 오르면 그 신명을 황천신이라 부른다.

그 신명은 삼신이 되어 그 집안에 자손(아들, 딸)을 보내는 일을 하게 된다.

 

해석

삼신: 삼신은 자식을 타내는 황천신을 포함해 여러 신이 포함되어 있다.

천지인에 들어 있는 모든 신을 삼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자손을 담당하는 신도 삼신이라 한다.

 

바른정정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이니 곧 서신이 되느니라:

딸자식을 둔 신이나 자식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이니

곧 서신이 되느니라”로 정정

딸만 둔 사람이나 자식을 두지 못한 사람은

사후에 신계에 오르면 그 신명을 중천신이라 한다.

이 중천신이 신계의 일을 맡게 되면 집안의 이권에 개입할 수 있는 일에 배당되는데

이것은 아들 자손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신의 집안에 득이 되거나 하는 일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딸자식은 출가하면 다른 집 자손이 되어 출가한 집 조상이 돌봐야 하는 부분이다.

반면 황천신은 자손을 편애 할 수 있어서

이권이 개입된 직책에는 배제되고 자기 집안 자손을 타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신을 황천신이라 하고 중천신

즉 서신은 죽어서 가는 서쪽 신계에서 일을 맡아 한다 하여 서신(西神)이라고 한다.

 

[출처] 대순전경3:87절~92절 쓸 자손, 운수, 포교 ,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자는 다 잡히리라|작성자 서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