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천하파종공사에 대한 부연설명
모악산 2016. 10. 2. 23:50
◈ 천하파종공사전경(典經)상에서
진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의 말씀의 뜻을 알면
사명감이 형성되고 그에 맞는 가치관도 형성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하여 미래를 예견하는 안목이 생길 뿐 아니라
인식의 정도에 따라서
앞으로의 개인과 사회 및 국가의 역량이 달라진다.
그러함에 있어 이 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능한 삶은
말씀인 진리를 인식하는 이 순간에 있는 것을 모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차경석→이상호→안운산(증산도)으로
이어진 인도하는 자들의 거짓된 인도에 의해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착각하고
거짓된 인도 자들의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당하고 있다.
이러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을 챙겨 깨어있는 걸음을 걷는다면,
즉 거짓된 인도자들의 행보가
진리의 말씀에 의해서 일어나는 행보가 아니고
잡술(雜術)과 함께하는 임의적인 돌출 행위로 드러내면서
단편적·개인적 추측인 것이 되어서는 절대로 진리의 말씀과 연결되어
장차 있어야 될 일들과는 무관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고,
따라서 알기 어려운 진리의 말씀들을 궁구(窮究)하여 이해하고
신도(信徒)들에게
보편 타당성 있는 사전(事前)된 설명이 전혀 없이 진행될 때는
상제님·수부님의 가르침이 느껴지지 못하는 행보가 되어
거짓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깨닫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지 못했을 때는
인도자나 신도들이나 모두 모르는 가운데 일을 저지르고 마는
거짓된 행동들은 하늘아래에서 대죄를 짓는 업인을 만들어
회개케 할 수 없는 타락한 자를 양산(量産)해 내므로
순간 순간마다 이러한 깨어 있는 걸음에 있을 때는
부정적 감정을 가라 앉혀 상제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발 걸음을 딛는 곳마다 정토(淨土)가 된다.
따라서 거짓된 인도자 들이 스스로의 무지함에 대해서 돌아보고
상대가 받을 고통을 공감하는 생각이 있었다면
거짓된 행보는 벌써 그쳤어야만 했다는(道下止하는 것)
깨어 있는 걸음을 재촉하게 하면서
농사를 다시 지어야만 하는 때를 알렸으므로
이제는 재건(再建)으로 회귀하여
깨끗한 마음들을 모아야 할 긴박한 때이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세상의 문제와 원인을 밝혀 세상을 구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하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세간에서는 이것을 마치
인간들이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 빈곤국들이
상생을 위한 경제개발 계획과 협력을 통한 노력으로
인류 전체의 문명을 개벽할 수 있다는 생각은
종교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과 같은 맥락에 있는 것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갖는 생각들로서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계획된 일이 끝날 때까지 화합된다는 보장이 없고
사회·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있어서는
불가능한 일임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상제님의 천지공사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갖게 되는 청사진일 뿐인 것이다.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상들은
선거(選擧)할 때마다 자기의 생각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의 생각과 별반 다른 것이 없는 것들로서
한치 앞도 알지 못하는 지식과 지혜의 한계에서
인간이 찾으려고 하는 변화는 상제님의 말씀을 통해서만이
왜 인간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 되는지를 알게 된다.
①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시속에 어린 아해에게 개벽 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이 날 것을 이름이라.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천지를 개벽하며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災劫)에 싸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니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공사에 수종하라” 하시고
날마다 명부공사(冥府公事)를 행하시며 가라사대
“명부공사의 심리(審理)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일이 결정되나니
명부의 혼란으로 인하여 세계도 또한 혼란하게 되느니라.”하시고
전명숙으로 조선명부, 김일부로 청국명부, 최수운으로
일본명부를 각기 주장케 한다.”하시며 날마다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12판본) 4장 1절, 도전 4:3,4)
“선천에는 상극지리(相剋地理)가 인간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三界)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의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 고치며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寃)을 풀고 상생(相生)의 道로써 선경을 열고
신도조화정부(神道造化政府)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化)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대순전경 5장 4절)
이와 같은 말씀으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인 우주를
상제님께서 직접 경영·통제·조정하고 있음을 보이시고 있는 것이며
세상의 변화는 인간 스스로의 자율적 능력에 의하여 변하는 것이 아니라
상제님에 의해서 조정·변화되고 있음을 인지시키고 있고
그것은 인간의 자율적 의지에 결과한 죄업이
삼생(三生:전생,현재,미래)윤회(輪廻)로 그 죄를 씻고 있는 삶을 알지 못해
업인(業因)이 쌓여 조정하게 되는 것과 자연 발생적인 일로 하여
변화를 갖게 하는 천지인신(天地人神)이 개벽됨을 말씀하시고 있다.
② 忘其君者無道하고 忘其父者無道하고
忘其師者無道하니 世無忠世無孝世無烈이라.
(망기군자무도하고 망기부자무도하고
망기사자무도하니 세무충세무효세무열이라
是故로 天下가 皆病이니라.(시 고로 천하가 개병이니라)···
대순전경 4장 129절, 도전 5:347:7)
(임금의 은혜를 잊은 자는 무도한 자이고
아버지의 은혜를 잊은 자도 무도한 자이며
스승의 은혜를 잊은 자도 무도한 자이니
세상은 忠도 없고 孝도 없고 烈도 없으니
천하가 모두 병들어 있느니라.)
선천말(先天末)인 지금의 세태를 보이시고
이러한 결과로 인한 ①항의 말씀을 이행하여
모든 것을 새롭게 뜯어 고쳐 지상 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천지공사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진행된다.
③ 天下自己神古阜運回 天下陰陽神全州運回
天下通情神井邑運回 天下上下神泰仁運回
(천하자기신고부운회 천하음양신전주운회
천하통정신정읍운회 천하상하신태인운회)
天下是非神淳昌運回 (천하시비신순창운회)라 써서 불사르시고
또 가라사대 회문산(回文山)에 24혈(穴)이 있고 변산에 24혈이 있어
각기 사람의 몸에 24퇴를 응하여 큰 기운을 간직하였으니
이제 회문산은 산군(山君), 변산은 해왕(海王)의 도수로 정하여
천지공사에 그 기운을 쓰노라. 하시니라. ···
(대순전경 4장 93절, 도전 4:109)
自己神은 미륵 상제님께서 지상 천국을 건설하시기 위한
천지공사를 행하기 위하여 남한 땅 고부에 강세하신 것을 말하고,
陰陽神은 춘하추동 음양질서를 바로 잡는 것인
상극(相克)에서 상생(相生)으로 전환시키는 변화를 갖는 것이
방위를 돌려 놓아 정음정양(正陰正陽)케 하는 우주의 운행질서를
전주의 건지산(乾之山)과 곤지산(坤之山)의 발음으로 실현되는
천지비괘(天地否卦)가 지천태괘(地天泰卦)로 바뀌게 되는 것을 말하고,
通情神은 서로 사귀어 깊은 정이 생겨나 마음을 통하게 하는 것을 뜻함은
정읍에서 고 수부(高首婦)님을 만남을 말하고,
上下神은 군신봉조(群臣奉詔)를 말하며 태
인에 있는 군신봉조혈(群臣奉詔穴)을 발음시켜
참종자인 인금(人金)을 내어 봉조케 한다는 뜻이며,
是非神은 순창 회문산의 오선위기(五仙圍碁)로 상극의 시비를 끌러내어
지상천국 건설을 위한 통일질서를 종결 짓는 역사(役事)에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을 사용하신다는 말씀이다.
또한 회문산 산군(山君)은
모든 산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人金(참종자)을 말하면서 해왕(海王)이 되며
海王의 의미는 사해(四海:온 세상)를 다스리는
후천(後天)에는 전무지후무지법(前無知後無知法:9개의 경전)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경전이 편찬되어 만방을 다스리는 道를 얻기 위해
세계의 군왕과 현자들이 몰려와서
해안에는 수천 척의 배들이 정박하게 되기 때문에
海王=山君의 뜻이 있게 됨을 말한다.
이렇게 하여 천지를 뜯어고쳐 지상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천지공사는 다음과 같은 마무리 과정이 있게 된다.
④ 조화는 불법에 있으니
호승예불(胡僧禮佛:무안 승달산) 기운을 걷어 조화를 쓰고
무병장수는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五仙圍碁:순창 회문산) 기운을 걷어 무병장수케 하고
군신봉조(群臣奉詔:태인)는 장상(將相)이 왕명을 받는 것이니
그 기운을 걷어 나라를 태평케 하고
선녀직금(仙女織錦:장성 손룡)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것이니
그 기운을 걷어 창생에게 비단 옷을 입히리니
6월 보름날 신농씨 제사를 지내고 나서 일을 행하리라.···
(대순전경 4장 159절, 도전 5:395) 이 말씀으로
치천하(治天下) 50년(2044~2094년)이 있게 되고
상제님께서 직접 다스리게 되는 10天 세계는
이후로 존재하는 신명시대(神明時代)가 되면서
모든 사람이 상제님의 神을 받는 관왕(冠旺)시대로 전개가 된다.
이러한 ①, ②, ③, ④항의 진행에서 그 중간과정이 있게 되는데
그것이 차경석→이상호→안운산(증산도)으로 이어지는 중간 과정을 통한
그 끝에서 하나님(상제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여 받는 죄과(罪過)가
병화(兵火)와 곧 바로 이어지는 3년간의 병겁(病劫:2037~2040)을
면(免)치 못하게 된 작금(昨今)은 천조일손(千祖一孫)인 상황으로 되어 있어
흙탕물이 아닌 깨끗한 낙종물(水原)로 재건(再建)을 하지 않으면 인
류가 멸절되는 사태가 초래됨을 막기 위하여
水原(참종자)으로 조성되는 12,000명의 도통사(道通師)들로써
구원되는 인류가 치 천하(治 天下) 50년에 있게 되는 인류가 된다.
이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천지공사(天地公事)가 천하파종(天下播種) 공사가 된다.
따라서 파종공사와 관련된 말씀이 있게 되는데 다음과 같다.
【정읍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정읍에 천맥(阡陌)도수를 붙인다 하시고
공사를 행하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여기가 못자리니 이것이 천하파종(天下播種) 공사니라.” 하시니라.】
(도전 6:48)에 있는 이 말씀의 의미는
흙탕물이 된 鄭哥노름인 종통·대두목 노름을 위한
거짓치기, 허망치기, 오장육부 난리치기로 이어진
車氏(本)→李氏(中)→安氏(末)로 하여 本· 中· 末로 이어진 곳에서는
파종을 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못자리에 낙종물(水原:참종자)을 있게 하여
파종하는 곳은 천맥(阡陌) 즉 논과 밭 사이에 동·서·남·북으로
상제님의 진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글로벌(global)화 하게 되는 곳을 있게 하는 공사이다.
이러한 천하파종 공사와 연계된 말씀을 보면
【전선필(田先必)이 꿈 속에서 ‘어머니,
제가 늙도록 천신만고 쌓은 공덕이 이렇게 되다니요!’ 하고 탄식하니
수부님께서 홀연히 나타나 이르시기를
“선천에 하던 살림을 붙들고 나가다가는
남까지 망칠 터이니 새 배포를 꾸미라.”】···
(선도신정경, 도전 11:423:5~6)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망하는 세간 사리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
만일 아깝다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2:42:10~11)
새 배포가 천하파종 공사와 연결되는 이유는
흙탕물속을 떠나있는 많은 사람들과
떠나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게 되는
지금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으며 직접적인 이유를 찾아보면
【하루는 수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한을 다 얘기하자면···,
너희는 모르느니라.” 하시고
고찬홍의 아내 백윤화(白潤華)에게 말씀하시기를
27년만에 근본을 찾았다.” 하시니라
어느 날 수부님께서 윤화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선불유(仙佛儒)의 근본을 찾아 잘 수행하여
무극대도의 앞길을 천명(闡明)하라.
이후로는 포교의 길이 열리리라.”···
(선도신정경, 도전 11:410:1~3) 라고 하신 말씀에 있고 남
조선 배가 잘 도착한 곳은 仙佛儒의 근본이 있는
건곤의 사당이 위치한 용화동을 말씀함이며(책 37~42P 참조)
격암유록의 말씀인 “天門開戶進奠邑地闢草出退李亡”
(천문개호진전읍지벽초출퇴이망)으로 표현된 이 말씀의 뜻은
하늘의 문이 열리니 정씨(奠邑)가 집으로 들어가고
땅이 열리면서 풀들이 자라나 이씨(李氏)가 물러나고 죽게 된다
(책 179P 참조) 는 뜻으로서 진전읍(進奠邑)의 시기를 뜻하는 것이며
샘터(井邑)에서 솟는 맑은 물이 필요해지는 때로서 2014년 동지가 되고
戊申 冬至寒食百五除(무신 동지한식백오제)와 연결되는 때인 것이다.
(책 13~15P, 75~77P, 129~131P 참조)
산천(山川)은 인간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고 있음을 많은 선각자들이 말했듯이
정읍(井邑)에는 왕권(王權)과 연결된 지명이 즐비해 기이하고 신비한 곳이다.
정읍의 남쪽에는 제 2의 금강산이라는 내장산(內藏山)이 있고
팔도에서 제일 큰 연소혈(燕巢穴)인 제비 집 형상의 명당이 숨겨져 있고
내장산 북쪽에는 삼성산(三聖山)이 있고
입암산(笠岩山)이 있는데 갓 바위라고 하는
이 산에 신령한 기운이 다 뭉쳐져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동네가
정읍 대흥리가 있는 접지리(蝶之里)와 이어지고 있는
이곳에는 천원(川原:水原)이 있는 곳으로서 제령봉(帝令峯)이 있고
계룡봉(鷄龍峯)이라고도 하는데 충청도의 계룡은 수계룡이고
제령봉은 암계룡이 되고 있어
수계룡보다 더 신령한 기운과 조화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제령봉=암계룡=모악산으로 연결되는
水原에서 떨어져 형성된 샘터가
천하파종공사를 위한 행위가 있게 되는 곳이다.
남조선 배(참종자)가 잘 도착하여
“원평으로 배가 다닐 때에는 세상일이 가까우리라.” 하셨고
그곳에서 무극대도를 천명하였으며 이후로 포교의 길이 열리는 곳이
상제님께서 천하파종 공사를 하셨으므로
지벽초출(地闢草出)로 풀이 돋아나는 곳에
물을 대는 낙종물(참종자)은 水原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하므로
“천원(川原)에 고주(庫舟:짐을 싣는 배)를 댈 때는 세상일을 알게 되리라.”
(천지개벽경 이중성 주해편 343P)는 말씀과
“원평에 배가 다닐 때면 세상일이 가까우리라.” 라고 하신 말씀으로
연결되는 말씀은 지금인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 되고 있다.
전통적 민본사상이 돌출된 동학 혁명은 5천년 역사로 축적된 민본사상의 표출로서
이것은 목적을 위해 존속하는 정치 방법론으로 대두된
서양의 민주주의와는 다른 것으로써 민주주의가 역사적 목표가 될 수 없고
역사의 목표는 동학 혁명이 그러하듯이
흙탕물을 맑은 물로 대치하고자 하는 부패한 탐관오리와
양반 사회를 척결하기 위하여 봉기한 횃불은
혁파를 목적한 역사의 현장이 담고 있는 민본사상의 목표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정신이 밑바탕이 되어 흐르고 있어
이러한 혁명은 개벽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인류 전체의 문명개벽을 향하는 문을 여는 것과 같은
출발선상에 있는 것이 됨으로써
동학 혁명= 전봉준(전명숙)으로 하여
그 개벽의 문을 열어 젖혔던 역사가 다시 이어지는 역사(役事)를 하신
상제님께서는 정읍 대흥리에서 천하파종 공사를 보셨고
개벽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히기 위해 보신 공사이다.
이러한 공사가 있게 됨으로써
개벽의 문이 열리는 이어지는 공사가 팔봉공사(八封公事)이며
정읍 대흥리에서 보신 공사는 상제님께서 씨를 뿌리시고
수부 님께서는 오성산(五聖山) 공사로 그 마무리를 지으신 것이
바둑판(五仙圍碁)과 윷판(武夷九谷)을 옥구에 묻은 뜻이 숨어 있게 되면서
이렇게 되기 위한 팔봉공사를 진행하신 말씀을 보면 다음과 같다.
【하루는 차윤경(車輪京)에게 일러 가라사대
“저녁에 여덟 사람을 얻어서 너의 집에 모아 놓고 나에게 알리라.”
윤경이 명하신 대로 여덟 사람을 약속한 대로 모이게 하였더니···
이어 비룡촌(飛龍村) 윤경의 집에 이르사 등불을 끄신 뒤에···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를 외우게 하시고 ···
”너는 통제사(統制使)라 연중(年中) 360일을 맡았나니
돌아가서 360명을 구하여 오라.”
이 일은 곧 팔봉(八封)을 맡기는 공사니라.”
공숙이 명을 받들고 돌아가서 수일 후에 한 사람을 데리고 오거늘
상제님께서 그의 직업을 물으시매 그 사람이
“농사에 전력하여 다른 출입은 없고,
다만 추수 후에 한 번 시장 출입이 있을 따름입니다.” 하고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순민(順民)이로다.” 하시고
“정좌하여 잡념을 두지 말라.” 하신 뒤에·····
오직 상제님 계신 위에 돈잎 만한 구름 한 점이 떠 있을 뿐이라·····
벌써 구름이 온 하늘을 덮고 다만 북쪽 하늘만 조금 터져있는지라···
“그곳이 조금 터졌다고 안 될 리 없으리라.”···
(대순전경 4장 126, 도전 7:67)
이 공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360일을 맡은 통제사, 차윤경, 비룡촌, 여덟 사람, 건감간진손이곤태,
순민과 돈잎 만한 구름 한 점과 관계된 말씀이 있고
그의미를 풀어서 그 연관성을 보게 되면
① 통제사는 三道水軍統制使를 말하고 비유하신 것이므로
三道는 天地人이 운행하는 이치가 되며 水는 무극인 건곤(乾坤)이 되고
상제님께서는 “나는 천지일월이니라,
천지로 몸을 삼고 일월로 눈을 삼느니라.” 라고 하신 말씀과
文理가 접속되는 360일을 통제하는 것은
“나의 근본은 일월수부니라.”는 수부 님의 말씀과 연결되고
② 차윤경(車輪京)은 온 세상을 돌면서 차 바퀴가 굴러 가듯이
법륜(法輪)을 서울인 京(태전)에서
상제님의 道를 화려한 빛남으로 펼치는 경우는
온 하늘을 덮는 구름이 되고
③여덟 사람은 팔봉(八封)인 봉하여 닫혀 있는 사람들로서
어렵고 고생스러운 가운데서도 결국은 극복해내는
건감간진손이곤태가 갖는 선천의 상극의 이치로 비유하신 것이며
봉해져 있으므로 때가 되기 까지는 본인은 물론 아무도 모르게 지내게 되고
비룡촌(飛龍村)은 비룡(참종자)이 있는 마을이 되므로
참종자와 함께 하게 되는 나라를 이루는 주역 인들이 됨을 뜻하게 되며
④통제사의 권능으로 水에서 나온 한 사람은 순종(順從)하는 사람으로
상제님이 계시는 무극세계에 잠시 있게 되는
2시간 후에는 되돌아가는(復活) 사람이 있게 됨을 나타낸 공사가 되고 있다.
車氏→李氏→安氏로 이어진 선천(先天)에서의 잘못된 일을 고쳐
후천(後天)을 맞이하기 위한 과정적 노력을 경주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한 해의 봄을 세우는 공사가 되고 있으므로
무작정인 기쁨만을 가지고
다른 거짓된 곳과 허망한 것을 분별해내지 못하고 따르는 것은
반드시 일이 생겨서 미혹 당하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출처] [제5편]천하파종공사에 대한 부연설명|작성자 모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