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장수(兒只將帥)
비결서나 경서에 아기(애기)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무슨
말씀인지 알아보자.
또 구릿골 한공숙(韓公淑)의 집에 계실 때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좌불(坐佛)이 되어 처소를 잘 지키라. 나는 유불(遊佛)이 되리라.’
하시니라”.……(道典 2: 111)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애기 부처를 조성하라’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삭발하고 중이 되라. 불지양생(佛之養生)이니 佛(미륵상제님의 道)로써
깨치라.’ 하시고 ‘너는 좌불(坐佛)이 되어 집을 지켜라. 나는 선불(仙佛: 미륵상제,
여호와 하나님)이 되어 왕래를 임의로 하리라.” 하시니라.……(道典 5: 186)
→유불과 선불이 되어 임의로 왕래하는 것이 여호아(미륵상제님)께서 열심이
이루는 일이다. 김형렬(金亨烈)의 성명자를 풀어보면 금은 종금(從金)을 뜻하는
참 종자를 의미하고 금도수(金度數)를 보신 이유이고 형렬(亨烈)은 형통함이
불 같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불지양생(佛之養生)이란 말씀은 천지공사로 인하여
포태(胞胎)된 참 종자가 땅에 태어나 양생되는 시험기간을 거치는 과정이 있고,
시험기간을 거치는 과정이 철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애기부처를 조성하는
것이 삭발하고 중이 되는 고난의 풀무에서 벗어나 미륵상제님의 道를 깨우치면서
회개하며 받는 영광인 하나님의 道를 성경 히브리書 6장 1∼6절까지의 말씀으로
확연하게 설명이 되고 있다.
또한 성경에 ‘철장(鐵杖)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이’라 하였고
계명성(鷄鳴聲)에,
頂上血汗 崑指崑指 蛇龍當運하시던고 支難歲月
정상혈한 곤지곤지 사룡당운하시던고 지난세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혈맥으로 통하여 곤지곤지하며
키웠는데 蛇와 龍이 담당하게 될 운은 언제인가? 지리한 세월이라
길다마소 貴여웁다 우리阿只 十八抱子 達穹達穹
길다마소 귀여웁다 우리아지 십팔포자 달궁달궁
→길다하여 지루해 하지 말라.
십팔성인(木人=十八)을 ‘귀여웁다 우리 아기’ 하시면서
자식을 안고(抱子) 형통하고 달통하여 하늘의
진리에 이르라고 달궁달궁(達穹達穹)하신다.
또한 롱궁가(弄弓歌)를 보면,
自長自長遠理自長 深理奧理遠理自長 꿈나라月南宮에 天上榮華暫間보고
자장자장원리자장 심리오리원리자장 꿈나라월남궁에 천상영화잠간보고
→잘자라라 잘 자라라, 원대한 진리와 심오하고 오묘한 진리를 깨달도록
잘 자라라는 뜻이네. 꿈나라의 월남궁에서 천상의 영화를 잠깐보고
先祖先榮相逢하야 萬端情話못이뤄 靈鷄之聲놀라깨니 日竿三이되엇구나
선조선영상봉하야 만단정화못이뤄 영계지성놀라깨니 일간삼이되엇구나
→선영(先塋)에서 나온 선조의 혼령들과 서로 만나서 온갖 정담을
나누고 싶었지만 짧은 꿈속이라 안타깝게도 늘 이루지 못했네.
신령한 닭 울음소리에 놀라서 잠을 깨니 어느새 삼인일(日竿三=春)의
늘 봄이 되었구나.
魂迷精神가다듬어 拯濟萬民救活코저 一燭光明손에들고
혼미정신가다듬어 증제만민구활코저 일촉광명손에들고
→하느님께서 인간의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어 세계만민을
구원하여 살리고자 천상의 촛불 광명을 손에 들고
塵海業障突破할제 孝當竭力忠則盡命 우리阿只榮貴하다.
진해업장돌파할제 효당갈력충즉진명 우리아지영귀하다.
→티끌 같은 고해에서 수많은 업장을 돌파 하실 때 효성이
지극하고 매사에 온당하며, 맡은 일에 힘을 다하고
충성하며 천명(天命)을 다하는 우리 아기가 참으로
영광스럽고 존귀하구나.
立春大吉建陽多慶 陽來陰退肇乙矢口 天增歲月人增壽는
입춘대길건양다경 양래음퇴조을시구 천증세월인증수는
→하늘이 삼신합일한 입춘대길(立春大吉)은 크게 길한 일이요,
밝고 아름다운 봄의 세계가 건설되니 인류의 경사(建陽多慶)
가 아니던가. 양(陽=神)이 오셔서 음(陰=魔鬼, 어둠)이 영원히
물러가니 조을(肇乙)성군을 알아보고 얼씨구, 절씨구, 정말
좋구나! 하는구나. 하늘은 세월을 억겁으로 늘리고 사람은
수명을 더하니
東方朔의延壽이요 春滿乾坤福滿家는 石崇公의富貴로다
동방삭의연수이요 춘만건곤복만가는 석숭공의부귀로다
→三千甲子 동방삭이가 해마다 수명을 더한 것과 같고
천지에 늘 봄의 기운이 충만하고 집집마다 복이 가득한
것은 석숭공의 부귀로구나.
堂上父母千年壽는 先後天地合運時요 膝下子孫萬世榮은
당상부모천년수는 선후천지합운시요 슬하자손만세영은
→대청마루위의 부모님께서 천년의 수명을 누리실 때는
선천과 후천의 천지가 화합한 중천시대가 열리는 때요
슬하의 자손들이 만세의 영화를 누릴 때는
永無惡臭末世界라
영무악취말세계라
→마귀의 악취가 영원히 없어진 말세의 신선세계가 열릴 때라.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인 이 아이가 맡은 사명(使命)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석숭공(石崇公)과 동방삭(東方朔)처럼 영생복락(永生福樂)을
누리게 하는 것에 있고, 부자(富者)라고 하면 석숭공(石崇公)이요,
수명(壽命)하면 동방삭(東方朔)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동방삭(東方朔)은 삼천갑자(三千甲子)를 살았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때를 기다려 왔지만, 이러한 일은 인류
역사상 한 번도 있었고 이번이 처음인데, 꿈만 같은 얘기이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한 약속이었다.
이 같은 사명(使命)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이 아기를
아기장수라고 하였다.
동학가사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에,
弓弓太陽 三天道와 乙乙太陽 三地道를 좌선우선(左旋右旋) 合하여서
천지아기(天地阿只) 定했으니 장남아기(長男阿只) 보려거든 三極鏡을
손에 들고 조롱(嘲弄)하는 그 애기를 의심(疑心)말고 따라가서
군사부(君師父)를 묻게 되면 三天鏡 내여 들고 如此如此 이를게니
天地人을 배운後에 儒佛仙을 工夫하면 日月星을 알리로다.
弓乙道가 이러하니 精誠대로 배워보소. 造化로다 弓弓乙乙 造化로다.
⇒궁궁태양(弓弓太陽)과 을을태음(乙乙太陰)이 좌선우선(左旋右旋)
합(合)하여 나온 사람이 천지아기(天地兒只)로 정했고,
그를 장남(長男)또는 궁궁을을(弓弓乙乙)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장남(長男)을 아기(阿只)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정했으니 정(定)한 대로 불러주면 되는 것이며, 다만 의심
말고 따라가라 하였다. 궁을(弓乙)의 도(道)가 그 아기에게 있으니
그를 찾아가서 정성대로 배우라고 하였고 조화가 오직 궁궁을을
(弓弓乙乙)에 있다고 하였다.
★ 弓弓乙乙은 상제님과 합일된 남녀(男女)진인(眞人)을 말한다.
미륵상제님 입장에서 보면 정씨(鄭氏) 진인(眞人)도 아이와 같아서
아기장수라 하는 것이다.
★ 격암유록에서는 이 아기를 다른 이름으로 마방아지(馬房兒只)라
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