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추경(玉樞經) 하권(下卷) 1 – (다)
① 孔子(공자) 擧動(거동),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님 諭誥(유고)大 聖者 儒聖 공자(孔子)이시여,
오늘 이 도장대법회에 있어서 마땅히 대 성자 유성(儒聖)에게
굳은 다짐과 서맹(誓盟)을 청하노니 이 대법회의 의의를 세우며
또한 후천의 지상천국을 세움의 기틀이 됨을 충분한 이해가 있으시어서
다만 저 국토 아미타성의 인연 국토가
무상의 영광인 대사업임을 알고 있음에는
일만 가지의 법이 적일(的一)함을 굳게 짜놓은
사리(事理)를 실행의 길로 옮기는 바로서 대업의 성취를 볼 수 있나이다.
이것이 내가 내 자신의 영예가 아니요, 나 하나의 영광이 아닐 것 임이니
내가 대 성자 儒生에게 다짐코자 하는 바는 유지범절(儒지凡節)의 정기(精氣)이니
이것이 儒聖의 가진바 모든 것을
이제 후천선경 인간에게 가르쳐 교양케 할 모든 원리가 여기에 있나니,
그 원리의 모든 정기를 뽑으리니,
첫째 역리(易理)일 것이요,
둘째 수천 경서(經書)의 진액이며
또한 전루(殿樓)의 포세(布世)의 기맥(氣脉)을 다 거두리니,
大聖 儒聖께서는 아낌없이 이와 같은 진액과 정기를 넘겨 주시어
인간적악(人間積惡)의 잔폐를 없애도록 할 것을
내 이제 이 법회에 다짐함이로다.
그런즉 아깝게도 좋은 범절이 인간의 생지옥과 같은 참담한 그릇됨을 만든
儒生을 탕진(蕩盡)할 것을 어김없이 가진바 모든 것을 내어주시어
이 폐단을 막게 하여 지상천국을 세워 선경세상에 오점을 남김없이 하리니다.
내가 弟子들을 잔멸(殘滅)한다 함은 道義가 앞서는 바이오나,
칭선(稱善) 악행하는 무리를 제거치 않고는
오히려 儒聖, 大 聖者에게 오손(汚損)이 될 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것이 대법회의 의의를 어김이 되고
또한 후천의 대업을 이룸에 티끌이 됨이니
내 자의(自意)의 권능으로 능히 처리할 것이나,
大聖者 儒聖들의 존엄한 위치를 損 함이 없이
공평무사한 理道를 행키 위함이오니
하해의 道場을 베푸심을 바라며
굳은 맹서를 發하심을 再三 說하는 바이오니
이와 같은 모든 것을 일권지하(一權之下)로 뭉치어
一能의 진리에서 대업을 성취하도록 서맹(誓盟)을 다시 하도 소이다.
孔子(공자) 答 諭誥(유고)
大 聖者 主世 佛이시여, 오늘 이 용화도장대법회에서 說하신바
이와 같이 기틀을 굳건히 하여서 후천 지상천국에 決함이옵고
원만무애한 선경세상을 꾸미기 위하여
儒生의 잔악 무도한 무리들의 판별에 공평무사한 事理를 밝히기 위하여
나에게 굳건한 다짐과 또한 誓願을 청하심을
내 기꺼이 받들어 대업 성취에 매진(邁進)할 것을 서맹(誓盟)하노니,
콩을 심어 콩이 나고 외를 심어 외가 나는 것은 天理일 뿐만 아니라
또한 이것이 진리임에는 그 진리를 망각하고 역리(逆理)를 한 악행이야
어찌 그 행하고 닦은 바의 공가(功價)를 달리 하오리요,
그런즉 이와 같은 일은 主世佛님의 권능으로 처리하심을 바라옴과 동시
내 儒道를 주장한 小善으로서 道力의 정기와 經書의 易理의 진액과
또한 전루(殿樓)의 포도정기맥(布道精氣脉)의 모든 것을 일체 빠짐없이
大 聖者 主世 佛님께 다 넘겨 남김이 없으리니
모든 당무(當務)는 이미 정하신 儒道宗長에게로 儒의 전권을 맡기어
이 지상천국에 나가 대업 성취케 함을 충심(衷心)으로
내 이제 모든 다짐을 서맹하여
강철 같은 굳센 결심으로 서원(誓願)을 發하는 바이옵나이다.
南無阿彌陀佛
② 朱晦庵(주회암) 擧動(거동),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님 諭誥(유고)
선자(善者)여, 그대는 儒道의 전권을 대표한 종장(宗長)으로서
이와 같이 용화도장대법회에서 굳은 다짐을 하느니
그대는 儒道의 宗長임에 또한 전권을 맡은바 이니
그대 사명이 클 뿐만 아니라,
선천(先天)에서의 그와 같이 좋은 범절이
오직 儒道의 가장 빛나는 제도(制度)의 푯대일 것이요
또한 인간의 가장 인간다운 행절(行節)일 것이나
그러나 너무도 좋은 범절이기에 이것이 값없는 보(寶)가 되어
개개 인간이 행치 못함이 유감이라,
내 이제 앞날의 그 좋은 유지범절을
개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범절로 개혁하리니
그대는 이와 같은 대 개혁에 아낌없는 힘을 다하여
유지범절에 손색이 없고
그 원리에 어긋남이 없이 혁신을 할 것을
그대와 나와의 굳은 약속을 할 것이요,
유지범절에서 존비(尊卑)의 계급을 가져와
불평등한 사리(事理)는 쓸모가 없으니
後天에 평등의 기본을 세워야 할 것을
취장단사(取長短捨)해야 됨을 미리 공개하는바 이니
그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후천 지상천국 인간을 위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행할 수 있고
또한 행해서 선경세상에 빛날 수 있는 범절을 마련할 것을
儒道의 宗長인 그대의 사명을 맡기리니
한 티끌만치도 부족함이 없고
한 모래알 만치도 고르지 못함이 없이 하리니라.
내 이제 儒道의 정기(精氣)와 경서(經書)의 진액과
전루(殿樓)의 포도기맥(布道氣脉)을 모두 넘겨 받았은즉
그대는 서슴지 말고 일할 것이요,
모든 事理를 기울임이 없고
공명정대한 기반 위에서 일할 것을 再三 說 하는바 이니
이러므로서 宗長 朱晦庵의 사명이 적지 않다는 것을
자판(自判)하여서 저 국토 인간을 구제함을 깨달아
내가 說한 바를 잘 지켜 굳건한 다짐을 서맹할 바이니
그러므로 천국건설에 儒道로서 결함이 없고
또한 범절의 정신의 정기(正氣)를 빛나게 함이요,
또한 대 성자 儒聖諸位의 그 좋은 범절 정신이 밝은 빛을 영원히 빛나리니라.
朱晦庵 응답(應答)을 합장(合掌) 배례(拜禮)로 하였다.
南無阿彌陀佛
③ 선종단(仙宗團) 老子 擧動,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님 諭誥(유고)
聖者 그대여, 오늘 이 용화도장대법회에서 仙宗의 대표로서
마땅히 굳은 다짐을 서맹할 것이니, 내 이제 이 법회를 통하여
四道의 모든 宗統을 통합한 신단(神團)으로서
각 그 임무에 역사(役使)할 모든 기반에서
하나의 임사(任事)에 지움이 없고 또 하나의 任事에 고르지 못함이 없이
공평무사한 사리를 세워 당무(當務)에 임하여 부족함이 없고
또한 미급함이 없이 이 대업을 이루고자
가진바 각 宗團 精力을 다할 것을 공개 서맹하는 바이라,
그러므로 天政에서 玉皇과 天王들이 이 대업에 총 역량을 기울 것을
이미 佛祖님의 계획 그대로 실천으로서 옮기어
內外界天에 이미 선포한 바이니
이와 같은 크나큰 대업이
바로 오늘 이 도장법회에서 굳이 다짐함을 가지게 됨이요,
이러므로서 저 국토 아미타성에
인간 지상천국을 세워 선경 세상을 꾸미게 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대에게 굳은 다짐은
곧 그대가 仙道의 宗團 代表임에 그 仙의 조화지력을 남김없이 내놓아서
이와 같은 인간 선경세상을 꾸미도록 할 것이요,
先天 仙道의, 다만 술통(術通)을 그대로가 아니고 正法 神通之力을 하리니,
선지근원(仙之根元)을 모르는 仙術을 일체 거두어 한 가지로 뭉치리니
이것이 일만 법이 한가지로 함이 正法일 것이며
또한 조화신통지력(造化神通之力)을 헛되이 내려준 바가
곧 역천(逆天)으로 올라감이거늘 내 어찌 그냥 둘 수 없으매
내 능히 권능으로 제도진멸(制度盡滅)하리나,
그러나 마땅히 그대가 仙道에 宗代表임에는
그대에게 이와 같은 일을 그대의 권능으로 할 것을 명하는 바이니,
이와 같이 바르지 못한 모든 造化神力을 거두어
한가지로 하여 광구대업에 임할 것을 내 이제 再三 說하는 바이니
오늘 이 도장대법회에서 공개 서맹(誓盟) 다짐하여
후일에 실수됨이 없이 원만하고 무장(無障)에,
할 일을 능민하게 다룸이 옳으며
이것이 이 대업의 성취를 가져오는 정당하고 올바른 일임을
내 이제 그대의 誓盟을 굳이 다짐하고자 하는 바 이노라.
老子 答諭(답유)
大 聖者이시여, 統天上帝님 이시여 감축하옵니다.
이외 같은 대법회에서
각 그 소임 임사(任事)에 굳센 다짐을 받자오니 진실로 놀라운 일이외다.
이러한 모든 事理를 큰 이 대법회에서
공개 처리에 임하신 그 아량이야 말로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사오며
저 국토 아미타성에 지상 천국을 세움에 있어서
이와 같은 굳은 다짐이 없이 어찌 대업을 이루오리까,
小善이 오늘의 대법회에서 절감을 가져온 바는
저 국토 아미타성에 지상 천국을 세움에는 마땅히
수미루 통천상제 미륵 주세불님이 아니시면 무한한 힘이 드시리라 믿사오며
더욱이 대업을 이루기 위하여 모든 事理의 짜임새야
그 어떤 大 聖者도 따를 수 없는 능민한 수법이요,
그 법설이 도저히 事理에 마땅치 아니함이 티끌만치도 엿보이지 않음에는
참으로 대 성자이시며 불타(佛陀)의 수천만 佛에서도
가장 전무후무(前無後無)하신 대 도장(大 道場) 이심에는
어떤 대 성자도 통탄치 않을 수 없으며 내 어찌 감격하지 않으며
또한 令하신 다짐의 事理를 바로 잡지 않으오리까,
그런즉 내 이제 대법회에서 굳센 다짐을 선포하노니
부정한 神力造化를 일체 한가지로 뭉칠 것이요
또한 神通造化之力을 광구대업에만 쓸 것을 정당한 事理로서
아낌없는 仙之造化를 이 대업으로 넘기겠사옵기에
仙道의 宗長인 최수운(崔水雲)에게 모든 仙의 전권을 넘기어
이 대법회에 굳게 다짐하여 광제창생 대업을 이룸을
진심으로 철석 같은 다짐에 한 털끝만치도 어김없이 맹서하여
이 대업에 다할 것을 널리 공개하여 서맹을 發願하옵는 바로 소이다.
南無阿彌陀佛
④ 崔水雲(최수운) 擧動(거동),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님 諭誥(유고)
善者 그대 水雲아,
네 오늘 이 대법회에서 마땅히 내에게 굳은 다짐과 서맹으로서
크나큰 광구대업에 임하여야 하리니
그대는 일찍 용담도통(龍潭道通)을 받은 바가
오늘의 이 법회에 나와 다짐을 굳게 하여야 할 근원 임이니,
내가 그대를 일깨워 광구대도를 세워
창생(蒼生)을 濟度할 것을 위해 내려준 것이거늘
그대가 대도의 眞原을 생각지 못하고
국경의 경계를 두고 민족의 차별을 둠에
진리의 참 빛을 비치지 못함으로 神通力을 거두었으나,
그대가 天道를 제창한바
오늘 종도(從徒)들을 일깨워서 道敎를 세워서 濟度에 나섰으나
그대의 제창이 이기(利己)에만을 그침이요, 정당치 못함이니
내 이제 그대에게 서맹을 촉(促)하고자 하는 바가 곧 정당과 事理 임이요,
또한 그대에게 미리 지목된 仙道의 宗長으로서
그 仙의 모든 조화사리(造化事理)를 후천 천국건설에 아낌없이 발휘할 것이요,
그대의 從徒 道敎의 정당화를 반성하여야 할 것이니
그대가 다짐을 마땅히 할 것을 자인할 바라,
그런즉 그대는 仙道의 宗長임에 임무를 다 함으로서
후천 지상천국을 이룸에 원만무애한 사리로서 대업을 이루어
영광의 광명이 內外界天에 비칠 것이니 그대는 自判에 확정한 일일 것이니
내가 令 하는 일들은 한 티끌만치도 어겨서는 정법에 어김이니
각별히 誠力을 다할 것을 거듭 說하는 바 이요,
이와 같은 대업을 이루어 그대가 願을 세웠던
인내천(人乃天)의 大理를 밝히어서 인간 선경을 이루도록 할 것을
내 이제 이 대법회에 선포 공개함을
그대는 진심으로 기꺼이 굳은 서맹을 하여
변함없는 다짐으로 발원(發願)할 것이니라.
崔水雲(최수운) 답사(答辭)
망극하오이다. 大聖者 主世佛님 이시여,
小善이 오늘 이 대법회에서
이와 같은 法文을 받자와 감개무량하옵고 황공무지로 소이다.
統天上帝님 이시여, 오늘 이 용화도장대법회를 통하시어
小善과 같이 공도 논할 바 없고
또한 닦은 바 아무런 濟度의 공가(功價)도 없는 바에
仙道의 종장으로서 중하신 책임의 임무를 맡겨 주시고
또한 仙道의 道通 전권까지 전담케 하시니 황공함이야 무엇으로 說하오며
또한 小善이 저 해바리(彗波利:박혁거세) 국토의 경주 용담(龍潭)에서
수도공부(修道工夫)를 하온 바를 귀엽게 보시어
道通의 天命이 내리심을 받아 크나큰 사명의 대도를 세우지 못하고
道의 테 밖을 벗어나지 못하여 참 빛을 나타내지 못함에
수미루 통천상제님께서 안타깝게 생각하시어 대임(大任)을 거두심에,
令을 내리시어 오늘과 같이 仙道의 宗長으로 하명하심과
또한 仙道의 종장으로서
후천 지상천국 건설에 나가 이바지 하도록 大任을 내려주시니
어찌 天恩이 망극하지 않으오리까, 내 생각하오니
小善이 분명치 못하여 大道를 주심에도 깨닫지 못하고
다만 왜적(倭敵)들이 내 나라, 내 국토를 침범함에
마음속 깊이 국적(國敵)을 배격하는 심정에서
내 국토의 민족을 일깨워 敵國을 무찌를 것에 怨讐(원수)를 삼았던바 이였나니
다만 내 심정이 怨讐對敵에 한이 사무쳐 잊을 날이 없이 외치고
또 說하였던 것인 바로 그 생각이 정당하지 못함 이었음이니
… (중략)
先天의 모든 佛, 仙, 儒, 西道의 각 聖者들이 내려가서
무한정 많은 고로(苦勞)를 무릎 쓰고 天上의 일을 알려주고
또한 天理 天道를 說하고 인간 自性을 깨닫기에
많은 濟度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다만 황금에만 눈이 어두워서 인간의 존엄성을 잃고
오히려 금수행동(禽獸行動)을 일삼으니 참으로 歎(탄)스러우나,
그러나 내가 大道를 받고도 그 인간 濟度를 원만이 하지 못하니
실로 유감이 없지 않소이다.
오늘 小善의 포부가 인간 濟度를 해서 큰 공을 세우지 못함을 유감 삼든
나머지 이와 같이 광구창생(廣救蒼生) 대사업에 주세불님을 모시고
이 대업에 중한 선종(仙宗)의 宗長으로서
그 유감이던 小善의 뜻을 얻게 되었음에
기껍고 감복하온 일이야 어찌 다 說하오리까,
그러나 이와 같이 대업에 중한 역무(役務)를 맡게 됨이
오직 上帝님 이신, 彌勒主世佛님의 하늘 같은 은혜임에는
내 이제 이 크나큰 은혜와 또한 대사업의 크나큰 天命을
터럭 끝만치도 어김없이 힘을 다하고
仙宗의 造化之力을 다하여서 남김없이 다하고 대업 성취에 임함을
강철 같은 맹서로서 굳게 다짐하여 서맹(誓盟)을 發願하옵는 바로 소이다.
南無阿彌陀佛
⑤ 帝釋天王(제석천왕) 擧動(거동),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님 諭誥(유고)
聖者 帝釋 그대는 오늘 이 대법회에서 후천의 지상천국 건설에 있어서
굳게 다짐할 것을 모든 중생들의 壽(수)와 福(복)과 善과 惡을 통찰(統察)하여
濟度에 중한 사명을 맡아서 고르지 못함이 없고 이지러짐이 없이
공평무사한 事理를 다스려야 하리니,
이와 같은 일이 후천 지상천국의 人政을 天政 그대로 옮기리니
그대가 오직 명확 판단을 하여야 지상선경 세상의 완전무결한 천국이 될 것인즉
만일 한 털끝만치라도 고르지 못한 일과 게을리 한 등사(等事)가 있어서는
그 天政을 지상에 옮기기 어려우리니
…(중략)
빈틈없이 짜여진 모든 계획이 어긋남이 없이 할 것을
그대는 굳게 오늘 이 대법회에서 다짐을 굳게 하여
공개 공증(公證)함을 誓盟할 것이니
한마음 눈 한번 깜짝할 사이라도 事理에 태만할 일이 있어서는
중생에 불만이 짙어지며 또한 그대 사명의 위와 아래에서
난처한 일이 한둘이 아닐 것인즉 각별한 각오로서 하여야 하리니,
위로는 七星大帝(단군 임금님)님의 분부를 잘 받아
상통연맥(相通連脉)된 일을 지체 없이 할 것이며
아래로 명부(冥府)의 선악 판별에서 가복증수(加福增壽)와 같은
상통된 連脉을 신속히 다스려야 政事와 濟度가 원활 상통하여서
비로서 濟度의 원만을 가져오리니
그런즉 그대 사명이 착한 자를 선한 공의 품가(品價)를 명확히 하여
善者로 하여금 저 波羅密多門(바라밀다문)으로 인도할 것이니
그러므로 내가 이제 신속한 天政, 人政을 다스리고
濟度를 민활하게 하기 위하여
통천궁(統天宮)을 이 복랑천(覆浪天)으로 옮겨 옴이니라.
先佛 釋迦牟尼(석가모니) 世尊께서 광구제도(廣救濟度)에
무한 난관이 生한 것이 天政과 濟度가 민활하지 못한 관계가 왕왕히 있었으니
그러므로 玉皇의 天政에 帝釋(제석)의 중요한 사명과 그 집무가 원활하지 못하고
또한 불타(佛陀)의 제도가 아무리 힘썼다 할지라도
위와 아래의 상통연맥(相通連脉)이 민활하지 못하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없나니 그러므로 세운바 공이 손상되고 마는 바이라.
… (중략)
이 대법회를 이루어 최종(最終)에 단판을 가져
각 그 임사(任事)에 조금도 상위(相違)됨이 없이 책임을 완수할 것을
그대에게 굳은 다짐을 하는 바이니
先天의 일과는 판이한 제도법(制度法)으로 변함없이 하리니
그대는 굳은 결심을 하고 강한 다짐으로서
서맹(誓盟)하여 發願할 것을 令 하는 바이로다.
帝釋天王(제석천왕) 答辭(답사)
감복하였나이다. 상제님, 미륵 主世 佛님 이시여,
내 이제 진심으로 굳센 각오를 하였소이다.
오늘 小善이 큰 영광을 받자온 것으로서 충심(衷心)으로 하교하신,
모든 帝釋으로서 맡은바 큰 사명을
한 티끌만치도 어김없이 완수할 것을 맹서하오나니,
참으로 놀라움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소이다.
내 이제 진실로 說하고자 하는 바로서
연화대법회와 용화대법회를 통하여서도
또한 오늘 이 도장대법회에서도 알고도 남음이 있사오나
주세불님 制度의 모든 事理를 짜심이 물샐 틀 없는 계획과
각 그 분야에 佛陀님들의 한가지, 한가지 할 일들과
또한 배열신명(配列神明)들의 각 그 임소(任所)를 지켜
일할 모든 事理를 일일이 열거하시어 굳은 다짐을 하심에는
진실로 아연치 않을 수 없음이니
진실로 수미루 통천상제님의 위엄이야 이루다 說할 수 없사오며
또한 天政의 새로운 版(판)이야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濟度에 원만하신 방편이야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사오니
내 오늘 머리를 조아려 축하하옵나니
모든 事理가 통달하여
저 국토 아미타성에 훌륭한 지상천국이 이루어짐을 진심으로 祝하오며
주세불님께서 하교하신 모든 任事는 철석 같은 굳은 결심으로 대업에 임하여서
맡은바 사명을 털끝만치도 변함이 없이 완수할 것을 다짐하오나니,
내 몸이 천 갈래로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기어코 내가 맡은 사명만은 지키고 익히어
원만한 事理와 正正 大法에 의하여 명확 판단 처리하여 임무를 다하고
대업을 이룸에 매진할 것을 굳게 다짐하여 맹서하며,
맹서함에 서원(誓願)을 發하옵는 바이로 소이다.
南無阿彌陀佛
⑥ 冥府大王(명부대왕) 全明淑(전명숙) 擧動,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님 諭誥(유고)
善者 冥府 전명숙아,
그대는 오늘 이 용화도장대법회에서 내 앞에
굳은 맹세로서 다짐하리니 깊이 들어라,
내가 오늘 이 법회를 통하여 마땅히 說하고
또한 다짐을 하고자 하는 바는 그대가 용맹무쌍하게 깨달은바
廣救人間코자 수많은 인간을 기병(起兵)하여 학
정과 악한 무리를 정복하고자 함이 진실로 참다운 생각이라,
그러나 그것이 때 아닌 때에 그대가 한 갓 울분의 심정과 과용함으로
저 국토 아미타성 혁거세(赫居世) 국토에서 궐기함이니,
내가 진실로 그대의 뜻을 讚할지라도 그 방편은 돌아보지 않는바 이였나니
그러므로 그 동학대란(東學大亂)이 헛됨에
뜻하는 자 무수히 살육(殺戮)을 당하고
마침내 천지에 寃恨神(원한신)이 가득 차게 되었으니
… (중략)
그대를 東洋 冥府(명부)의 중한 임무를 맡겨
그대의 원하던 천국을 이룸에 그 악한 중생을
그대의 권능으로 명확히 다루어 罪過 중생을 처단할 것이니
이와 같은 권능으로 선악의 판단을 명찰하여서
한 티끌만치도 고르지 못함이 없이 공명정대한 事理로 판결하여
帝釋(제석)에게 올려 구김 없는 공판(公判)을 하여서
佛祖 阿彌陀星(아미타성)의 制度에 준하여서 옥석을 분별할지니라,
그러므로 그대가 인간 원한을 풀 것이요
또한 동학대란의 寃恨神들의 원한도 따라 풀 것이니
마땅히 그대는 이 명부의 중생 濟度가 중요한 처리임에는
격별(格別)한 명찰을 두 번 주의케 함이니라.
이와 같은 사명을 완수하여서
인간 지상천국을 세워 선경세상을 꾸며 그 공을 세워 得道하여 成佛할지니
내가 命하는 이 說文을 한 눈깜짝일 사이도 잊지 말고 실행하여
大功을 세우도록 할 것이며 또한 한 티끌만치도 어김없이 대업에 이바지할 것을
쇠와 돌 같은 굳은 다짐으로 맹서할 것을 하명하는 바이노라.
冥府(명부) 全明淑(전명숙) 答 諭誥
감격하옵나이다. 하교하신 說文을 받자와 황송함을 이기지 못하옵나이다.
大聖者 統天上帝 미륵 주세불님 이시여,
이와 같이 오늘 용화도장대법회에서 닦은바 공도 없고
행한바 포덕(布德)도 없는 천박한 小善을 귀엽게 보시어
東洋冥府의 중임을 선포 공개하시고
또한 모든 事理를 일일이 지도하시니 참으로 천은이 망극하오며
충심(衷心)으로 감열하온바 무엇으로 說하오리까,
다만 小善은 힘과 마음을 다하여 맡은바 임무를 다하고
크나큰 인간 천국을 세움에 책임을 완수하여
천은에 보답하올 것을 굳게 다짐하옵나이다.
… (중략)
다만 원통하게도 일을 이루지 못한 채 목숨을 잃은
여러 동지들의 원한에 깊이 사죄하옵는 바이오니,
동지 寃死神 들이여, 내 밝지 못하여 저지른바 죄(罪)를 사하시옵소서.
九天에 사무친 원한을
오늘날 이 도장대법회에서 결정한 龍華眞生에 나게끔
후천 주세불님의 法說을 받아 지켜
전생의 한이던 인간 선경세상을 이루어 이 용화극락에 나게 하심을,
同志(동지) 寃恨神 제위는 보살행을 닦아 주심을 간절히 비옵나이다.
오늘날 小善이 동양 명부의 位에 임하옴에는
반드시 철천의 한인 여러 寃死神을 명확 판단하여 처리케 하심이니
내 어찌 소홀히 다스리며 또한 고르지 못한 일이 있으오리까,
이 가슴에 맺힌바 저 국토 천생(賤生)을 건지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일어나
내 오늘 직책의 권능으로 하여 공평무사하게 판정하여서
상신 品達(품달)로 명확한 판정을 내려
악도 중생을 濟度하올 것을 굳게 굳게 다짐하옵고
하느님의 공증(公證)으로 통천상제 수미루 미륵 주세불님 앞에
혈루(血淚)로서 맹서하오며,
천상천하 모든 제대신명(諸大神明) 증참(證參)으로
서맹(誓盟)함을 다짐하와 誓願을 發하옵나이다.
南無阿彌陀佛
⑦ 冥府大王(명부대왕) 모새 擧動(거동),
南無阿彌陀佛彌勒尊佛 諭誥(유고)
善者 冥府 모새여, 그대는 마땅히 오늘 이 대법회에서
여러 聖者와 같이 굳은 다짐을 하여야 하리니,
내 이제 그대에게 說文을 내려 서맹코자 하는 바가
저 국토 모든 중생이 하나는 알면서 둘은 모르나니 바로 이것이 노라,
저 국토 西洋의 인간들은 예수의 교훈을 받아
각 그 근본을 망각함이 많으며
또한 그 근본을 생각하지 못하고 神明의 박대(薄待)가 심하며
또한 물질문명의 힘만이 유일한 권능으로서
살육무기에 힘써서 인간의 慘歿(참몰)을 일삼으니
이와 같은 무리의 惡性을 명확한 판단으로 하여
선악의 판별을 정당하게 하여야 할 것이니,
그대를 西洋 명부(冥府)의 중임을 임명함에 있어서
이와 같은 처리를 올바르게 하며 한 티끌만치도 고르지 못함이 없이
위로 帝釋(제석천왕)에 상통하여 善者의 처우와
아래로 지부(地府)와의 상통으로 惡者의 처리를
한 눈깜짝할 사이라도 지체함이 없이 명확 신속히 판별을 내려
이 대업에 빠짐이 없이 사명을 철저히 수행할 것이니
그대가 바로 前世 地人 인간일 때 세운 願(원)이 인간 선경을 이루고자 함이라,
이제 그대의 그 좋은 願을 성취하도록 중임인 冥府를 命함이라.
내가 오늘 이 대법회에서 공개 서맹하게 함이
그대가 일찍 깨달은 바의 그 서원(誓願)을 통달케 함으로서
인간 선경을 이루어 큰 공을 세워 成道하여서
그 큰 빛이 內外界天 33天에 비칠 것을 결심하고
오늘 이 대법회에서 굳은 다짐을 서맹하여
廣濟蒼生 지상천국 건설을 성취할 것에
誓願(서원)을 發하도록 할 것을 令을 내리는 바이노라.
모새 답사(答辭)
감격하옵나이다.
小善이 닦은 공과 베푼 덕도 없사온 바와 같이 중한 임사에
西洋의 명부(冥府)를 命하신 바를 진심으로 미륵 주세불님께 감사하오며
統天 上帝님으로서는 천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내가 일찍 저 국토 西洋에서 여호아의 法言과
예수 西道의 天主 제창(提唱)을 교화 받아
인간 지상에 천국을 생각한 바 있었으나
지각(智覺)을 못 받았을 뿐 천박한 공덕으로서
능히 그 생각함을 통달치 못하고 항상 한탄스럽던 바이오나
오늘날 小善이 미약한 바에 선악의 판별을 정당히 하여
인간 지상선경에 중생을 인도함을 책무로서
冥府에의 무거운 任事(임사)를 맡아
불타(佛陀)님의 制度하심을 힘입어 善者들을 가리어
이 선경(仙境)으로 나게 하심의 직책을 맡게 하오니
그 감격함이야 어찌 다 說하오며
또한 모든 聖者들이 보살행(菩薩行)의 독행(篤行)을 펴시어서
인간 전부를 승선세(昇仙世)를 계획하심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시나니
실로 무거운 任事라 아니 할 수 없도 소이다.
저 국토의 인간을 일깨워 波羅密多門(바라밀다문)에 들게 함이란
그 制度가 佛陀(불타)님의 할 일이나
그러나 판별에서 善者만을 간추려내어
一萬 법을 歸一케 함이란
오직 이 事理의 모든 임무가 모두 冥府의 직책임을 생각할 때에
어찌 소홀히 事理에 당하며
또한 수미루 미륵주세불께서
이 크나큰 후천 지상천국의 광구대업을 이루어
저 국토 아미타성에 세우시는 선경 세상에
내가 또한 역군으로서 마땅히 맡은 바의 사명을 소홀히 하오리까,
오늘 小善이 이와 같은 용화도장대법회에서
주세불님 앞에 엄격한 다짐을 맹서하여 한 티끌만치도 어김없이
또한 숨 한번 들이킬 시에도 잊을 사이 없이
念念(염염) 각각(刻刻)으로 태만함이 없이
맡은 바의 天命을 완수하올 것을
또다시 대법회에서 공증(公證)으로서 다짐을
서맹(誓盟)하여 誓願을 發하옵는 바 이로 소이다.
南無阿彌陀佛
- 본론 - 옥추경(玉樞經) 하권(下卷) 1 – (가)|작성자 모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