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야의 공지] (262) - 도통의 경지
범증산도생방에서 도생님들이 현재 여기저기서
대두목이라고 주장하는 도인들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장하는 도통의 양상을 보면,
어느 한가지에 치우치는 단일통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어느 도인은 마음 닦는 공부에만 주력하고,
어느 도인은 주역과 정역의 연구에만 몰두하고,
또 어느 도인은 몸 수련을 통한 불로장생 신선되는 법에만 매진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도통은 종합도통입니다.
(1) 이통(理通) -
역학으로 대표되는 형이상학적인 우주변화의 원리와 법칙에 대한 직관력통.
(2) 심통(心通) -
불교식의 마음닦기를 통한 니르바나 경지의 무극세계 저편 너머에 대한 체험통.
(3) 신통(神通) -
신명계에 대한 경험과 지식과 함께 몸 수련의 완성을 통한 신선이 되기 위한 선통.
(4) 사통(事通) -
지구의 세운판 뿐만이 아닌 천지우주의 돌아가는 사건들에 대한 만물박사식의 지식통.
이에 대해서 태모 고수부님이 말슴하신 게 있습니다.
<격물이 도통, 먼저 이통과 심통을 해야>
1 하루는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도통(道通)을 지극히 원하느냐?” 하시니
2 성도들이 대답하기를 “원이옵니다.” 하매
말씀하시기를 “격물(格物)이 곧 도통이니라.” 하시니라.
3 또 말씀하시기를 “격물은 사물의 이치를 관통(貫通)하는 것이니,
관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을 닦아 심통(心通)을 해야 하느니라.” 하시고
(증산도 道典 11:284)
이렇게 네가지 도통을 모두 합한 종합도통이 1만2천 도통군자들을 선두로 해서
향후 후천세계에서 도를 닦을 일반 도생들까지 3가지 계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옛 성자의 기국과 도통 경계>
1 나의 공부는 삼등(三等)이 있으니
2 상등은 도술(道術)이 겸전(兼全)하여 만사를 뜻대로 행하게 되고
3 중등은 용사(用事)에 제한이 있고
4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는 못 하느니라.
5 옛사람은 알기만 하고 용사치 못하였으므로 모든 일을 뜻대로 행하지 못하였으나
6 이 뒤로는 백성들도 제 앞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하게 하리라.
(증산도 道典 2:35)
도통을 보는 또 다른 3가지 시각의 분류법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이 분류법도 사실은 위의 4가지 도통의 영역이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주사의 인존시대를 선언하심>
1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중통인의의 도통 세계를 여심>
3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4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5 위징(魏徵)은 밤이면 상제를 섬기고, 낮이면 당태종을 도왔다 하나
6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
도생들이 도통을 성취하는 시기에 대해서도 증산상제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뒤에 일제히 그 닦은 바를 따라서 도통이 한 번에 열리리라.>
7 그런 고로 판밖에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니
8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하시니라.
도통을 할 때는
9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통은 우레와 같이 하리라.
10 도통은 비 쏟아지듯 하리라.” 하시니라.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니>
1 공자는 다만 72명만 도통시켰으므로 얻지 못한 자는 모두 원한을 품었느니라.
2 나는 누구나 그 닦은 바에 따라서 도통(道通)을 주리니
3 도통씨를 뿌리는 날에는 상재(上才)는 7일이요, 중재(中才)는 14일이요,
하재(下才)는 21일 만이면 각기 도통하게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2:141)
그리고 도통이 이루어지는 순서에 대해서도 증산상제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대두목이 종합도통을 하고,
순서에 따라서 1만2천도통군자들이 거의 동시에 연쇄적으로 도통을 하게 됩니다.
<신천지 도통줄이 열릴 때는>
1 하루는 성도들이 도통에 대해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한 사람이 먼저 도통을 받나니
2 이는 만도(萬道)가 귀일(歸一)하는 천명이니라.” 하시니라.
3 또 말씀하시기를 “도통줄은 대두목에게 주어 보내리라.
4 법방(法方)만 일러 주면 되나니 내가 어찌 홀로 맡아 행하리오.
5 도통시킬 때에는 유불선 각 도통신(道通神)들이 모여들어
각기 그 닦은 근기(根機)에 따라서 도를 통케 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129)
도통자의 의통능력 수준에 대해서도 증산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도통시킨 뒤에 강을 내려 주리니 진강을 받은 자는
병자를 건너다보기만 하여도 낫고(상도통), 말만 하여도 낫고(중도통),
만지기만 하여도 낫느니라(하도통).”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130)
도통자들의 전체적인 용사능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증산상제님이 구분을 주셨습니다.
<나의 도통 공부는 삼등이 있나니>
1 나의 공부는 삼등이 있나니
2 상재(上才)는 만사를 심단(心端)으로 용사하고
3 중재(中才)는 언단(言端)으로 용사하고
4 하재(下才)는 알기는 하나 필단(筆端)으로 용사를 하리라.
(증산도 道典 6:134)
이 때 도생님들이 도통을 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두 분의 상제님들에게 매달려야 합니다.
<도통줄 나온다!>
6 시루산에서 공부하실 때 목에 붉은 수건을 거신 채
‘구천하감지위(九天下鑑之位)’와 ‘옥황상제하감지위(玉皇上帝下鑑之位)’를 찾으시며
“도통줄 나온다! 도통줄 나온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니라.
제가 얼마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 때의 '구천하감지위'는 태상상제님의 옛시대의 자취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도통하기 위해서는
새로 바뀔 '태상상제하감지위'와 '증산상제하감지위'를 동시에 관통해야 합니다.
추야 드림.
(2022년 8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