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전경 1장 5절~7절

 

1장 5절

어려서 호생의 덕이 많으사 나무 심으시기를 즐기시며 자라나는 초목을 꺾지 아니하시고

미세한 곤충이라도 해하지 아니하시며 혹 위기엔 빠진 생물을 보시면 힘써 구하시니라

의미해석

호생: 생명을 살리고 구하는 것

 

1장 6절

일곱 살 되시던 정축년농악을 보시고 문득 혜각이 열리셨으므로

장성하신 뒤에도 다른 굿은 구경치 아니하시되 농악은 흔히 구경하시니라

 

바른정정

일곱 살 정축년: 아홉 살 기묘년

아홉 9수는 천지인 이치와 우주의 이법이 돌아가는 원리가 함축되어 있다

(문왕팔괘 9궁 속에도)

이치와 이법이 한 바퀴 돌아가는 시간이 9년이 걸리듯

사람도 9세가 되어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

특별한 사람들은 9살이 되면 사람 몸에서 영이 빠져나가 신계의 일을 볼 수 있다.

의미해석

혜각: 당신이 서신의 명을 받았다는 것을 하늘로부터 들으심

농악: 율려와의 어떤 연결점 때문이나 그 연결점에 관하여서는 후에 올리도록 합니다.

사물놀이를 하는 이유: 장고는 비, 징은 바람, 북은 구름 꽹가리는 우뢰소리를 나타낸다.

이 소리들은 파동을 일으키는데

사람의 오장 육부에 이 소리기운이 응해 신명이 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식물이 이 소리를 들으면

잎을 고동 시켜 음파가 식물의 세포 내에 공명현상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신진대사를 자극해 활성화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식물의 잎이 파동을 일으킬 때 스스로를 두들겨 면역성을 강화해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시들했던 잎도 소생을 시킨다.

농민들은 이런 이치를 알고 농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지신밟기를 할 때에도 사물놀이를 했던 것은

궁상각치우 5음(율려)의 파동을 통해 한 곳으로 응축된 땅의 삿된 기운을 물리치고

땅을 원만히 풀어주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물놀이의 이치를 증산은 아셨기에 성인이 되어서도 흔히 농악을 좋아하셨다.

 

그런데 이 음을 발견해서 율려를 탄생시킨 사람이 황제 헌원이다.

그러므로 농악과 율려와 황제 헌원과 증산님의 연결점이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음악을 들을 때 혜각이 열리고

하늘로부터 서신 사명을 받은 것을 듣게 되었는지는 무척 중요한 일로써

이것은 후에 따로 설명을 해야 할 부분이다.

 

 

1장 7절

이해에 부친이 훈장을 구하여 천사께 천자문으로 글을 가르칠 새

하늘 천자와 따지를 가르칠 때에는 따라 읽으시나

검을 현자와 누루황 자를 가르칠 때에는 따라 읽지 아니 하시거늘

훈장이 만단개유(萬端改諭) 하되 종시 읽지 아니 하심으로 할 일 없이 그친지라

부친이 천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고를 물으니

가라사대 하늘천(天)자에 하늘 이치를 알았고 따지(地)자에 땅 이치를 알았사오니

더 배울 것이 어디 있사오리까

남의 심리를 알지 못한 훈장이 남 가르치는 책임을 감당치 못하리니

돌려보내 사이다 하시거늘 부득이하여 그 훈장을 보내니라.

 

바른정정

이해에: 9세 기묘년에 증산님께서 9세 전에 글을 배우셨으나

이일은 기묘년 9세가 되셔서 혜각이 열릴 나이가 된 후의 일이다.

하늘천(天)자에 하늘 이치를 알았고: 해 , 밝음 남자, 강(强)함, 전진(進)

등의 양의 모든 의미가 하늘천(天)자에 들어있는 것을 깨달으심.

 

따지(地)자에 땅 이치를 알았사오니: 달, 어두움 여자, 유(柔)함과, 퇴(退)함 등의

음의 모든 의미가 따지(地)자에 들어 있는 것을 깨달으심.

천(天)자와 지(地)자를 통해 천지가 음양과 5행의 이치로 돌아가는 것을 깨달으시니

스승이 더 이상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아직 어린 나이셨기 때문에 9세부터 혜각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지

9세 때에 모든 이치에 통하셨다는 것은 아니다.

 

[출처] 대순전경 1장 5절~7절|작성자 서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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