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극대도
2021. 5. 23. 09:19
2021. 5. 23. 09:19
작성자 의정
2:103절~2:115절
2:103 동짓달에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정읍으로 가리니 이 길이 길행이라 이 뒤에 일을 네게 알리리라 하시더니
이날 차윤경이 와 뵈옵고 고수부께서 안질로 고생함을 아뢰니
가라사대 이제 돌아갔다가 내일 태인 살포정에서 나를 만나라
윤경이 곧 돌아갔다가 이튿날 살포정으로 오니 천사 아직 오시지 아니하였거늘
곧 소투원 주막에 이르니 주막 주인이 말하되
선생이 새올 최창조의 집으로 가시면서
윤경이 와 묻거든 그곳으로 보내라 하셨다 하거늘
윤경이 새올로 갈 새 일본 군사 수백명이 길에 유진하여
주소와 가는 곳과 출행 이유를 묻더라
새올에 이르러 천사께 뵈이니 날이 이미 저물더라
이날 밤에 윤경을 명하사 밤새도록 자지말고 밖에서 돌아다니라 하시고
닭울음 소리가 난 뒤에 윤경을 데리고 백암리로 향하여 떠나시니라
정정
소투원 : 소루원
해석
위 내용은 소루원 주막 주인인 정괴산이 전한 내용이다.
차윤경은 차경석의 동생으로 차경석보다 똑똑하고 착했으며
전생에 진시황을 도와준 인물이다.
차윤경이 일본 간부 한명을 죽도록 두드려 팬 일이 있었다.
그래서 차윤경과 증산님이 같이 만났다면
동조자나 공범자로 몰려 같이 감옥가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까닭에
증산님이 “내일 태인 살포정에서 나를 만나라”고 말하면서 돌려 보내셨다.
차윤경에게 밤새도록 자지말고 밖에서 돌아다니라고 한 이유는
일본 간부를 구타한 것에 대한 벌을 준 것이며 그 정도로 면하게 해주신 것이다.
2:104 경학의 집에 이르사 아침밥을 잡수시고
다시 정읍으로 가실 때 혹 앞서기도 하고 혹 뒤서기도 하며
너댓 걸음을 걸으신 뒤에 가라사대
이 길에는 일본사람을 보는 것이 불가하다 하시니라
정읍 노송정에 이르사 가라사대 좀 지체함이 가하다 하시고
반식경을 지내신 뒤에 다시 떠나사 그 모퉁이 큰 못가에 이르니
기병이 많이 오다가 되돌아간 자취가 있거늘
천사 그 자취를 보시고 가라사대
저희들이 어찌 대인의 앞길에 쫓아오리요 하시거늘
윤경이 그 근처 사람에게 물으니
과연 기병 수십명이 달려 오다가 그 곳에서 되돌아갔다 하더라
정정
경학의 집 : 김보경의 집
어찌 대인의 앞길을 쫓아오리오 : 어찌 대인을 해하는 일을 앞서 하리요
기병 수십명 : 기병 스물 한명
해석
기병 스물한명이 온 이유는 증산님을 찾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다른 한 인물을 찾기 위해서 온 것인데
이 인물은 그 당시에 정읍 근방에 살면서
일본에 대한 침략저의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으로
자사 이생으로 나온 인물이다.
당시 일본사람들이 조선을 많이 염탐했었는데
이 인물이 일본이 하는 일의 큰 방해가 되는 인물로 생각하여
누군가가 밀고한 정보에 근거하여 쫓아온 것이다.
2:105 거기서 대홍리로 가려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한 길은 정읍 읍내를 지나가는 큰 길이요 한 길은 샛길이라
윤경이 어느 길로 갈 것인지 물으니
가라사대 군자가 어찌 샛길로 다니리요 하시고
큰 길로 접어들어 정읍 읍내를 지나시니
좌우측에에 즐비한 일본 사람의 상점에 한 사람도 밖에 나선 자가 없더라
대흥리에 이르사 고수부의 안질을 낫게 하시고
천사 친히 그 안질을 하룻밤 대신하여 앓으신 뒤에 인하여
무신납월공사를 행하시니라
해석
2장 103절과 연관된 이야기로
일본 사람이 상점에 한 사람도 안 보였던 것은
차윤경의 앞길이 저해될까 하여
증산님의 권능으로 일본사람이 안보이게끔 하신 것이다.
증산님이 안질을 앓은 것이 아니라
박공우의 인성을 고치기 위해 48일동안 박공우에게 안질을 옮겨서 앓게 했다.
무신납월공사는 무신년 12월 28일부터 4일간 공사를 보셨던 공사이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2:106 하루는 경석의 검은 두루마기를 가져오라 하사 입으시고
속옷을 벗으신 뒤에 긴 수건으로 허리를 매시고
모든 종도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러하면 일본사람과 같으냐
모두 대하여 가로대 같으니이다 다시 벗으시고
가라사대 내가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에
한 아해로 더불어 먹 작난을 하다가 그 아해가 지고 울며 돌아가서
다시 오지 아니하고 다른 서당에 다니다가 그 후에 병들어 죽었는데
그 신명이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와서 나에게 해원시켜 주기를 구하므로 어떻게 하면 해원이 될까 물으니
그 신명 이 내가 일본 옷을 싫어하는 줄 알고
일본 옷을 입으라 하므로 내가 이제 그 신명을 위로함이러라 하시니라
해석
서당 아해가 당시 열한살이었고
집이 유복했다. 먹 장난을 한 것이 아니라
증산님과의 글짓기 내기에 져서 화가나 다른 서당으로 갔다.
7개월동안 밥도 제대로 안먹고 한 맺혀서 죽은 인물이다.
그런 이유로 서당 아해 집안 가족들이 증산님을 찾아 와서 행패를 부렸다.
서당 아해는 처음 나왔던 인물이고 당시 증산님 나이는 아홉 살이었다.
검은 두루마기는 해원을 시켜준다는 뜻도 있고
징역을 보낸다는 뜻이 함께 담겨있다.
2:107 대흥리에서 납월 공사를 보시고
기유 정월 초 이튿날 관재를 피하여 백암리 경학의 집으로 가셨더니
태인읍에 경학의 형이 사람을 보내어 경학을 불러 가거늘
천사 발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상말에 발복이라 하느니 모르는 길에 잘가면 다행이요
못가면 불행이라는 말이라 하시고
곧 떠나서 홀로 최창조의 집에 가셨다가
다시 그 앞 솔밭을 지나 최덕겸의 집으로 가서 머무르시니
모든 사람이 계시는 곳을 알지 못하니라
원래 경학의 형은 경학이 술객에게 홀려서 살림을 돌보지 아니한다는 말을 듣고
심히 염려하던 차에 관청에 탐문 되어 그 술객과 경학을 잡으려고 간다 하거늘
이에 그 사실을 통기하지 않고 다만 그 아우만 불러다가 숨기려 함이라
경학이 집을 떠나 읍으로 가다가 중로에서 순검에게 붙들려서
집으로 되끌려 와서 천사를 찾다가 계시지 아니하므로
창조의 집까지 끌려 가다가 천사를 찾지 못하므로 돌아가니라
정정
차경학 : 김보경
차경학의 형 : 김보경의 형
최덕겸의 집 : 최내경의 집
해석
상말에 발복이라 하느니 모르는 길에 잘가면 다행이요 못가면 불행이라는 말의 뜻 :
요임금때 우의 아버지 곤에게 치수사업을 맡겼는데 실패하여 곤을 귀양 보내고
순임금이 곤의 아들인 우에게 같은 치수사업을 맡겼는데
실패하면 대가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우가 치수사업을 하기 위해서 길을 떠나면서 우의 어머니에게 한 말이다.
우는 노심초사 그 일에 열중해서, 13년 동안이나 집을 떠나 있었다.
우 자신은 도산으로 장가를 들었을 때,
마침 홍수가 범람하여 처자를 돌볼 겨를 없이
신혼초 4일 동안만 집에 머물렀을 뿐
백성들을 돌보기에 여념이 없었고, 아들 계가 태어났으나 돌보지 못했다고 한다.
<서경>
수년간 치수사업 과정에서 세 번 집 앞을 지날 기회가 있었으나
안에 들어가지 않고 국사에 전념하는 몸이라 그대로 지나쳤다고 한다.
이와 같은 우임금의 치수사업에 임하는 자세는
수도인들 특히, 일꾼들의 본보기라 하겠다.
치수사업을 이룩한 구체적인 내용은 <서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순검은 2장 93절에 나오는 정순검으로 이 일 이후에 죽었던 인물이다.
* 제우(帝禹, 기원전 2,070년경)는
중국 고대의 전설상의 국가인 하나라의 창시자이다.
아버지는 곤이며 곤의 아버지는 오제의 하나인 전욱이다.
따라서 우는 전욱의 손자이다.
또 전욱은 황제의 손자이므로 우는 황제의 고손자가 된다.
도산씨(塗山氏)의 딸에게 장가가 계라는 아들을 두었다.
우는 인덕을 가져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또 탁월한 정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았다.
아마도 전설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인으로서 그려지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국내 이와 관련된 서적으로는
《中國 夏王朝에 대한 簡略한 理解》등이 있다.
우의 치수사업
요의 시대에 우는 치수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순에게 천거되는 형태로 황하의 치수를 맡았다.
『열자』의 양주 제7에 따르면 이 때 일에 너무 몰두해서 아이도 기르지 않고,
가정도 돌보지 않았으며, 신체는 반신불수가 되었고 손발의 살갗이 텄다고 한다.
禹라는 문자는 본래 도마뱀이나 악어, 용의 모습을 그린 상형문자로,
우의 기원은 황하에 살던 물의 신이라고 보기도 한다.
[출처 필요]
하 왕조 창시
우는 즉위 후에 한동안 무기의 생산을 중단하고
궁전의 재증축을 재고하였으며 관문이나 시장에 걸려있는 여러 세금을 면제하였다.
그리고 지방에 도시를 만들고 번잡한 제도를 폐지해 행정을 간략화했다.
그 결과 중국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까지도 조공을 요구해 오게 되었다.
또한 우는 많은 하천을 정비하였고 주변의 토지를 경작해 초목을 키웠으며
중앙과 동서남북의 차이를 기(旗)로써 사람들에게 나타냈고
옛 방식도 답습해 전국을 나누고 구주를 두었다.
우는 검약 정책을 취해 스스로 솔선해 행동했다.
근거는 알 수 없으나 사마천은 하왕조의 성을 사(姒)라고 기술 하였다,
우임금의 성은 하우(夏禹), 유하(有夏) 등 다양하게 전해지는데
기원전 2,000년전의 구전이므로 확실하지 않다.
이름은 문명(文命), 대우(大禹), 하우(夏禹), 융우(戎禹) 등 다양하다.
현재 중국의 하(夏)씨, 증(曾)씨, 하후(夏侯)씨 등은
이 우(禹)의 자손이라고 전한다.
하(夏)가 망한 후 하(夏)씨가 생기고,
그리고 훗날 춘추전국시기 기(杞)나라 임금 간공(簡公)의 아우 타(佗)가
기나라가 초(楚)나라에 망하자 노(魯)로 망명하여 후작(侯爵)을 받았으므로
다시 하후(夏侯) 씨가 생기게 되었다.
참고로 삼국지의 영웅 조조(曹操)는 정사 삼국지 중 배송지의 주에 의하면
그 아버지 조숭의 본성이 하후씨라고 한다.
- 출처 : 위키백과 -
2:108 닷샛날 구릿골에 이르시니
수일 후에 태인으로 부터 무사히 된 전말을 보고하거늘
천사 가라사대 정읍 일은 하루 공사인데 경석에게 맡겼더니 하루 아침에 끄르고
태인 일은 하루 아침 공사인데 경학에게 맡겼더니 하루를 걸렸으니
경석이 경학 보다 낫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경석은 병판감이요 경학은 위인이 직장이라 돌리기 어려우니
돌리기만 하면 착한 사람이 되리라 하시니라
차경석이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 조작한 내용이다.
2:109 하루는 공우와 응종을 데리고 태인읍 주막에 이르사
신경원에게 일러 가라사대 오늘은 백순검을 만나야 하겠으니
그를 데려오라 말씀을 마치자 백순검이 그 집 앞으로 지나거늘
경원이 나가서 천사 계신 곳을 알리니
백순검이 곧 뛰어 들어와서 천사를 포박하는지라
천사 공우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네게 있는 돈 백냥을 내게 전하고
창조의 집에 다녀오라 하시니
공우 대답하고 가거늘 또 응종과 경원을 각기 다른 곳으로 보내시고
백순검에게 돈 백냥을 주시며
가라사대 그대를 만나려고 이곳에서 기다린지 오래였노니
이것을 적다말고 용에 보태어 쓰라
백순검이 치사한 뒤에 결박을 끄르고 물러가니
대저 그가 천사를 붙들어서 돈을 빼앗으려 하는 줄 알으시고
그 욕심을 채워 주심이러라
해석
백순검은 전생의 모사꾼 손빈으로 사람을 많이 다치게 한 인물이다.
2생에서는 사람들한테 돈을 많이 착취했던 불의한 해원 인물이다.
공우한테 돈관리를 맡겼었는데 그 돈으로 술사먹고 술주정이 심했다.
그래서 증산님이 돈 백냥을 달라고 하신 것이다.
백순검이 돈달라고 할 것을 알고 일부러 달라고 하셨다.
* 손빈(孫臏)(기원전 382년 ~ 기원전 316년)은 중국 전국시대의 전략가이다.
병가(兵家)의 대표적 인물 중에 한 명이다.
손무(孫武)의 5대손이고, 손무와 같이 손자(孫子)로 불린다.
손빈병법(孫臏兵法)은 손빈이 저작한 병법이다.
생애
아(阿, 현 산둥성 양의현), 견(鄄 현 산둥성 복현)의 경계 지역에서 태어났다.
빈(臏)이란 이름은 무릎뼈(슬개골)를 도려내는 형벌을 받아서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의 본명은 알 수 없고, 그의 아버지는 손조(孫操), 조부는 손기(孫機),
증조부는 손순(孫順), 고조부는 손명(孫明), 5대조가 손무(孫武)이다.
젊은 시절에 방연(龐涓)과 함께 병법을 배워,
방연은 위나라(魏)에 관직에 오르고 혜왕(惠王)의 장군이 되었다.
그러나 방연은 손빈에 대해 열등감이 있었고, 속이고
손빈을 위나라로 초대하여, 손빈을 모함하여 죄를 짓게하여
무릎뼈를 도려내는 형과 얼굴에 먹칠을 하는 형에 당하게 한다.
그 후, 제나라의 사신이 위나라로 왔을 때에 은밀하게 제나라 사신과 만나고,
사신의 도움으로 위나라를 탈출하는 것에 성공했다.
제나라
제나라에서 장군 전기(田忌)의 빈객(賓客)이 되었다.
어느 날, 제 위왕(齊威王)과 공자(公子)들과
전기가 말을 3쌍씩으로 하여 승부를 겨루는 경마를 개최하였다.
손빈은 전기에게, 상등(上等)의 말이 나오는 경주에
전기의 소유한 하등의 말, 중등의 말이 나오는 경주에 상등의 말,
하등의 말이 나오는 경주에 중등의 말을 내게 하게 하여,
전기를 2승 1패를 하게 해 천금의 돈을 타게 되었다.
이 경주에 기분이 좋아진 전기는 왕에게 손빈을 추천하여,
왕은 손빈을 병법의 스승으로 받들게 되었다.
계릉 전투
위나라가 조나라(趙)를 공격하여, 조나라의 수도를 포위했다.
조나라는 제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여
제나라 왕은 전기를 장군으로 삼아 손빈과 함께 파견했다.
하지만, 손빈은 조나라에 향하려고 하는 전기를
도중에 두어서 위나라 본국을 공격했다.
위나라의 본국에는 약소한 노병이 남아 있을 뿐이었으므로,
조나라를 포위하고 있던 위나라의 주력군은 당황해서 포위를 풀었고
서둘러 되돌렸지만, 강행군으로 피로가 쌓여서
제나라군에 공격받아 대패하였다.(계릉 전투(桂陵戰鬪))
이렇게 하여 손빈은 조나라를 구했다.
마릉 전투
13년의 세월이 흘러 위나라가 방연을 장군을 삼아 한나라(韓)를 공격하면서,
다시 전기가 장군으로, 손빈이 참모가 되어 한나라의 구원에 파견되었다.
제나라군은 전번 처럼 같이 위나라의 수도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방연도 이것에 대비하여 본국에도 정예병을 남기고 방어하여
제나라군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잡는 한편,
방연이 지휘하던 한나라 공략 부대를 철수하게 하여
제나라군을 양쪽에서 협공하려고 하였다.
이것을 안 제나라군은 곧 군을 철수하지만,
방연을 타격하기 위하여 유인책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인 철수의 경우에는 추격군이 훨씬 우위에 있게 되나,
손빈은 "감조지계(減竈之計)"를 사용하여
오히려 방연이 섣불리 추격하도록 덪을 놓았다.
아궁이의 수를 첫 날에는 10만명이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다음 날에는 그의 절반, 그 다음 날에는 또 그의 절반처럼
계속 아궁이의 수를 줄여나갔고,
결국 방연은 이를 보고 "위나라의 군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군사이지만,
제나라의 군사는 겁쟁이다."라고 판단하게 만들었다.
방연은 더욱 힘이 나서 발빠른 기병 위주의 군사를 이끌고
제나라군의 추격을 도모하였다.
한편, 손빈은 그 앞의 도로인 마릉(馬陵)에서 계책을 시행하였다.
주위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 방책을 만든 후,
한 그루의 나무만 남겨두었고, 그 나무의 한쪽 껍질을 벗겨낸 후,
거기에 "龐涓死于此樹之下(방연이 이 나무 밑에서 죽는다)"라고 적어두었고,
길 양측에 궁수 일만을 매복시켰다.
과연 계산대로, 한 밤중이 되자 이 장소에 방연이 도착하였고,
호기심이 발동한 방연은 글을 읽기 위해 불을 피웠다.
이것이 신호가 되어 복병은 그곳을 향하여 일제히 화살을 발사하여
수많은 위나라 군사들이 순식간에 전사하였다.
스스로가 진 것을 깨달은 방연은
"기어코 그 녀석의 이름을 떨치게 만들었구나(遂成豎子之名)"라고
탄식한 후 자결하였고, 위나라의 태자 신(太子 申)은 포로가 되었다.
사령관을 잃은 위나라 군은 제나라군에 패배하게 되었다.
이 마릉전투의 승리로 인하여
병가 손빈(兵家孫臏)의 이름은 천하에 알려졌다고 전해진다.
손빈의 말년에 대해서는 역사에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손빈 병법
손빈은 손무와 같이 병법서를 저술했지만,
그의 병법은 손무의 오손자(吳孫子)와 구별하여 제손자(齊孫子)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후에 손빈 병법이 유실되어서,
혹은 현존 하는 손자 병법 자체가 손빈의 저작은 아닐까도 추정하였지만,
1972년에 이르러 산둥성에서 손빈이 저술한 병법서가
죽간(竹簡)으로 된 손빈 병법이 발견되고, 손자 병법의 저자는 아닌 것이 밝혀졌다.
- 출처 : 위키백과 -
2:110 공우 천사를 뫼시고 신경수의 집에서 유숙 할 새
꿈에 불빛 같은 사람 수십인이 하늘로 부터 내려와서
천사 계신 문밖 뜰에서 절하고 뵈이니
공우는 두려워하여 천사의 등 뒤로 숨어 있었더니
다음날 천사 꿈에 본 일이 있느냐고 물으시거늘
공우 그 사유를 아뢴대 가라사대 그들이 곧 천상 벼락사자니라 하시니라
해석
천상 벼락사자는 모든 선영신들과 오방신장들이었다.
이들이 온 이유는 해원시키지 말고 자기들 잘 봐달라고 부탁하려고 내려왔다.
2:111 김경학이 일찍이 동학에 가입하여 삼개월 동안 시천주의 수련을 하던 중
어느 날 꿈에 천상에 올라 상제를 뵈 온 일이 있었더니
하루는 천사께서 네 평생에 제일 좋은 꿈을 꾼 것을 기억하느냐
경학이 일찍이 상제 뵈옵던 꿈을 아뢰며
선생의 형모가 곧 그때에 뵈옵던 상제의 형모이신 것을 깨달았나이다 하니라
정정
천상에 올라 상제를 뵈 온 일이 있었더니 :
천상 옥경에 올라가서 본 것이 아니라 황제 헌원을 보게된 것이다.
해석
김경학은 전생에 황제헌원 당시에 지남거를 설계했던 인물이다.
이 지남거는 태호복희가 영몽속에서 김경학에게 가르쳐준 것이며,
자석의 재료는 곤륜산에서 나는 재료이다.
2장 108절에 나오는 경학과는 다른 인물이다.
옥경에 올라가서 본 것이 아니라
황제 헌원 당시의 모습을 김경학에게 보여준 것이다.
2:112 사월에 전주 불가지 김성국의 집에 계실 때
덕찬이 모셨다가 천사의 무슨 말씀 끝에
속으로는 실없게 알면서 거짓 대답을 하였더니
다시 일러 가라사대 이제 용소리 김의관의 집에 가서 자고 오라
덕찬이 명을 받고 용소리에 갔다가
김의관의 집 문앞에서 술주정꾼을 만나 패욕을 많이 당하고
분을 이기지 못하여 되돌아 오거늘
천사 문밖에 나서사 바라보시고 웃어 가라사대
왜 자지 아니하고 돌아오느냐 하시고 술을 주시며
가라사대 사람을 사귀임에 마음을 참되게 할 것이어늘
어찌 마음을 스스로 속이느냐 하시니
덕찬이 처음에는 천사께서 무고히 용소리에 보내어 패욕을 당하게 하신 것을
불평히 여겼다가 이 말씀을 듣고
비로소 천사의 말씀에 속으로는 실없이 알면서 거짓 대답한 것을 알으시고
실없는 취한 사람을 만나도록 징벌하심인 줄 깨닫고
이로부터 더욱 두려워하여 비록 한번 생각함과 작은 일에라도 극히 삼가니라
정정
김성국의 집 : 김경학의 집
해석
김의관은 사람이름이 아니라 김의원의 집이란 뜻이다.
이 사람은 전생에 신농씨를 도왔던 인물이다. 그래서 다시 나와서도 의관을 한다.
속으로는 실없이 알았다는 것은 두 마음을 품었다는 것이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는 뜻으로 징벌을 내리신 것이다.
언행일치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
2:113 백암리 근처에 호환이 많으므로 경학이 크게 근심하거늘
가라사대 그 짐승이 사람을 먹으니 없이하여야 하리라 하시고
호담요를 가져오라 하사 붓으로 먹을 찍어서
그 그림의 눈에 점을 치셨더니 그 후로는 각처에 호환이 없어지니라
해석
여기서 김경학은 2장 111절에 나오는 김경학이다.
호담요는 호랑이 담요가 아니라 증산님이 그려 두었던 호랑이 그림으로
눈에 점을 쳐서 호랑이가 줄어드는 공사를 보셨다.
2:114 오월에 백암리에 계실 때 글을 써서 경학에게 주시며
물동이에 외로 돌려서 적신 뒤에 불사르라 하시더니
그 뒤에 경학의 형 경은의 집에서 불이나서
사나운 남풍에 기세를 얻어 경학의 집을 넘어뛰어서
이웃집 아홉 채를 살랐으되 경학의 집은 무사하니라
2장 114절은 없었던 사실이다.
2:115 하루는 정읍군 내장면 금붕리 앞 모시 밭 가를 지나실 때
모시 밭 가에 농군들이 쉬어 앉았고 모시는 잎이 하나도 없고 대만 서 있는지라
그 이유를 농군들에게 물으시니 밭 임자가 대하여 가로대
전례에 없던 큰 충재로 인함이니다
천사 불쌍히 여기사 가라사대 내가 충재를 제거하여 주리니 근심치 말라 하시고
북쪽을 향하여 휘파람을 세번 부시니
뜻밖에 새 수천 마리가 모여들어서 그 해충을 쪼아 없이 하였더니
그 뒤로 모시 잎이 다시 피어나서
예년 보다 더욱 번무하여 모시 농사를 잘하게 되니라
해석
이 농군들은 밭 임자까지 포함해서 여섯명이었다.
진시황의 분서갱유 사건 때 억울하게 암매장 당했던 인물이다.
그것을 풀어준 일이다. 우리나라 두명, 북한 두명, 일본 두명 으로 태어나 있다.
충재로 인해 전멸할 뻔 했던 모시 잎이 다시 살아나듯이
앞으로 후천이 되는 상황에서 진멸지경에 놓인
천하창생이 많이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당시에 충재로 인한 피해는 우리나라 전체 피해가 극심했었는데
그것을 없앤 공사인 것이다.
북쪽을 향하여 휘파람을 세 번 분 것은
옥경과 관련해 국운의 도움을 요청한 공사를 보신 것이다.
대순 전경 제3장 1절~3절 문도의 추종과 훈회 (0) |
2021.05.24 |
대순전경 2장 116절~134절 우사, 괴질, 당요, 태좌법, 양미간 불표 (0) |
2021.05.23 |
대순전경 2장 88절~102절 치우천황 장자, 춘추오패 문공중이,心也者鬼身 (0) |
2021.05.23 |
대순전경 2장 77절~87절 순의 동생 상,광무제,사마소,유연 (0) |
2021.05.23 |
대순전경 2장 64절~76절 궁예, 금반사치, 정북창, 오방신장 한공숙 (0) |
2021.05.23 |